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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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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한 기차여행 여름엔 더워서 밖에 나가는 일이 그리 내키지는 않는다.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은 아닌데도 끈적함이 싫어서인지 겨울보다 여름이 더 게을러지게 된다. 방학도 했으니 한번쯤 부담없이 기차여행 할까요?...하고 지휘자 권사님과 이야기 했었는데 지난 화요일(7월 19일)에 가게 되었다. 전날 ..
일주일 전 (느닷없는 기차여행) 지난 주 목요일(6월 16일) 비가 올듯 싶었던 일기예보였는데 비는 안오고 날씨만 흐렸다. 오전 9시 24분 새마을호 기차로 군산 가는 길 정말 오랜만에 타보는 장항선 열차다. 예전엔 장항까지만 다녔는데 2008년도 부턴가? 군산을 거쳐 익산까지 다닌다고 한다. 옛날 간장게장 먹으러 장항역..
동교동에서 만난 쌀국수 어제 1여전도회 임원기도회가 끝나고 (한달에 한번 있는 월례회 전 주에 있는 기도회) 부총무 송권사의 초대로 동교동 쌀국수집에 갔었다. 하나밖에 없는 31살의 아들이 친구와 함께 운영하는 쌀국수집이다. 홍대입구 전철역 1번출구에서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 자리 잡은 아담한 규모의 ..
아카시아꽃 향기처럼 가버리다 지난 월요일(5월 16일) 선릉역 찬양공연이 있는 날이라 그런지 또 일찍 잠이 깨어졌다. 새벽 시간 문자가 도착한 알람소리에 기분이 섬뜩하다. 구역식구의 시누님이 보낸 문자다. 전날 밤 일인실로 옮겼는데 상태가 안좋다고~~~~ 지난주 목요일에 잠간 들렀을때도 잠이 들어 얼굴만 잠간 보..
참~속상하다.... 하루종일 찌푸린 날씨...비가 오려나? 점심 먹고 요양병원에 갔다. 지난 수요일 치료 받던 병원에 진료 받으러 갔었는데 그 영수증을 요양병원에 줘야 하는 걸 수요일에 늦어서 못주고 오늘 겸사겸사 갔었다. 이번주는 세번이나 간 셈이다. 조카는 전보다 많이 말도 하려하고(소통은 안되..
진짜 늙어가는 중 나는 잠꾸러기다 저녁에는 그나마 늦게 잘수 있지만 아침은 그리 쉽게 못일어나는 잠꾸러기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제일큰 고역인 잠꾸러기라 새벽부터 일어나야 했던 젊은시절, 결혼시절, 새벽예배시절, 나는 늘 잠이 모자라 낮엔 졸기도 많이 졸았고 때문인지 체중이 늘었..
잔인한 3월......이제야 꽃이 보인다 3월이 그렇게 갔다. 이번 3월은 너무 잔인하게 나를 몰아치고 갔다. 그냥그냥 대충대충 이렇게 살면 오죽 좋을까? 생각과 상상과 회환과 분노와 서운함과 서러움과 낙심과 절망까지.....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수 없는 생각의 늪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 고난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주님에 대..
작은 친절 큰 보답 이웃분과 오래간만에 목욕탕에 갔다. 뜨거운 물에서 몸좀 풀고 관절 마디마디도 좀 풀어보려고 찬 바람 불어 운동하러 가는 대신에 선택한 오후시간~~ 비교적 사람들이 없는 편이다 목욕탕에 매일 출근하는 무리들이 많은데 오늘은 좀 한가한 편이다. 한참 안나오는 때를 밀고 있..
..오래 살고 볼 일이야.. 연일 강추위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 겨울같지 않은 겨울, 따뜻해서 좋~다고 했더니 꿈깨라...하는가 보다. 그래도 난 매일 불광천에 나간다. 벌써 한달째, 하루에 한번씩은 꼭 나가서 걷고 거꾸로 매달리고 운동하고 온다. 어제 낮 최고기운이 영하 8도에 체감온도가 어쩌니....했어도 꽁꽁 ..
12월 첫날을 보내며~~ 나는 정지되어 있는것 같고 시간만 움직이는것 같다. 11월 첫날에 쓰고 오늘 12월 첫날이다. 가끔 내 지난 글들을 보면 노상 아픈 얘기들이다. 속이 안좋아서, 몸살이 나서, 힘이 들어서~등등 늘 아픈 사람으로 사는것 같다. 보기와 달리 몸이 약한 편인건 분명한데 아마 나이 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