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 이야기 (392)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전 모임 월요일 (12월 16일) 대전에서 모임을 가졌다.구미에 사는 셋째올케를 2년전 큰오빠 연극공연할 때 만나 식사를 했었고그 후 전화통화만 하고, 올케는 서울대병원 진료에 가끔 오지만 하루에 끝내며 다녔고 나는 나대로 내 몸이 시원치 않아오라 소리도 간다 소리도 못한채 시간이 지났다.지난번 통화하면서 중간쯤에서 만날꺼나 했더니그러자 해서 정해진 날짜가 어제였다2년전 부산에 다녀온 후 처음 기차를 타게 됐다.내 몸이 아프니 멀리 외출하는게 겁나고또 무리한 외출은 늘 후유증이 따랐기에 감히 계획도 못하고 살았다.이제 조금 몸도 회복되었고 ktx 로 움직이면왕복 두시간밖에 안되니한번쯤 시도해 보자 싶어 용기를 내었다원흥 사는 막내올케랑오전 10시 출발(집에서는 8시 30분출발)대전에 도착하니 11시 5분십오분후.. 겨울이다 겨울답게 큰 눈이 내리며 계절을 알렸지만아직 큰 추위없이 겨울이 지나고 있다.뜨거운 여름의 후유증인가추위는 야금야금 조금씩 찬바람을 보내고 있으나언제 또 혹한에 떨게 될지~~3주전 임플란트 기둥 넣고 실밥까지 뽑아석달후에 완성을 앞두었다이런저런 이유로 나란히 위치한 어금니지만뽑는날 다르고 또 치료가 계속되고 하다보니 늦어져 버렸다아프지 않은 날들이 있을까?허리가 아파 열흘 고생, 혀에 염증이 생겨 또 열흘 고생머리가 아프기 시작해서 3주 고생염증수치는 안내려가고 나는 늘 약을 먹어야한다.특별한 병이 있어 아프면 거기에만 집중하면 될텐데부분 부분 계속 돌아가며 아프니 아프다는 소리도 못한다그런중에도 소화는 잘 되는지라 (허긴 계속 약을 먹으니)몸무게가 줄지는 않는다여러 모임도 가졌고 금요일엔 저녁예배에도 .. 따뜻한 하루 올 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낮다고 하는 어제(11월5일) 너무 길게 더웠던 여름인지라 추위가 그닥 실감나지는 않는다. 밖에 나가보니 아직 춥다...정도는 아니다. 오늘은 라인댄스 동생들과 점심약속이 있는 날 지난주, 그 지난주에도 갔던 효자정으로~ 정희남편이 태워 주고 식사후에 다시와서 우리를 태우고 가을구경을 시켜주었다. 송추쪽으로 가다가 지축훈련장 지나 있는 섬진강민물탕집 입구에서 파는 단팥빵 사고 (늦으면 일찍 품절되서 못먹는 빵이란다. 맛있어서 두개 더 사왔다) 그앞 카페에서 대추차(차도 맛있었고)랑 커피 사서 한가한곳에서 먹으려고 양주 온릉으로~~ 한적하고 햇볕 좋고 바람도 좋고... 커피트레이 들고 입구로 가는데 안됩니다!! 참! 이런곳에서 음료수, 음식금지 라는걸 깜빡했다 자주는 아니지만 근.. 명절 앓이 추석연휴가 끝났다 매일 나가야 하는 학생, 직장인 등등은 조금 아쉬울 시간일 수도 있지만 매일이 휴일인 노인에게는 그날이 그날이다. 몸이 많이 나아진 덕인지 명절음식을 해 볼 생각이 나서 여러가지 전이랑 잡채를 해놓기도 했다 하루는 큰애네 가족들과 외식을 하였고 다른 하루는 작은애네서 명절음식에 배를 불렸다. 덕분에 이틀동안 저녁도 안먹고 걷기운동을 했어도 뱃살만 두둑해지고~~ 게으름만 잔뜩 키우는 중이다 날씨는 여전히 여름이라 지난 주에 이틀정도 선선한 바람 불어 걷기 좋다고 했더니 다시 더워져 삼십분 걷는데 땀이 줄줄 흐른다 내일(금요일) 반가운 비소식이 있고 비온후엔 기온이 정상으로 가을날씨가 된다는 뉴스 오늘도 비올듯 후덥지근한채로 밖은 너무 덥다. 명절만 되면 옛날생각이 나서 혼자 생각에 빠지게.. 지난 여름 이야기 숨이 턱턱 막히던 뜨거운 여름도 이제 좀 나아진 것 같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 산책하기에도 무리가 없으니..... 역대급으로 더웠던 여름이였다. 8월이 오늘로 간다. 블로그에 글 올린지가 근 석달이 되었고 그동안 난 뭘 했을까? 땅바닥으로 엎어진 후 아프기도 하고, 치과에도 다니고(병원 다니는게 일이다).... 아직도 치과과정은 끝나지 않고 새로운 치료가 시작되면서 언제까지 그 먼 치과를 다녀야 할지 아직 요원한 일이 됐다. 치과가 먼 것이 문제지만 내 체력이 병원 다닐만 하게 회복되니 그나마 다행.... 두 딸들이랑 가끔 식사 자리를 가졌고 8월에는 화요모임도 자주 가졌었으니 마냥 집에서만 지낸건 아니다. 8월초 숨도 쉬기 어려울만큼의 폭염에 에어컨이 병이 들어 새로 설치하였다. 그나마도.. 2주가 지났다 온몸으로 지구를 안아버린 사고가 난지 2주가 지났다. 사고가 나고 이틀동안은 온몸이 놀란 탓인지 잠을 제대로 못잤다 그다음부터는 소화를 못시켜 며칠을 고생했고, 부르튼 웃입술은 열흘이 지나서야 제자리를 찾았지만 앞니는 아직도 불편하다 무릎의 까진 상처의 딱지는 아직도 붙어있지만 통증은 많이 사그러 든 것 같은데~ 문제는 왼쪽 어깨쪽이다 이제까지는 더 아픈데 신경 쓰느라 잘 몰랐는데 숨어 있던 통증이 가시지를 않고 스멀스멀 나타났다. 견갑골, 어깨, 팔뚝 통증이 기분 나쁘게 지속되고 팔 들기 등~ 행동에 불편함이 많다 오른쪽 엄지쪽도 여전히 불편하니 내가 내 사고를 너무 만만히 본것 같다 부러지지도 않았고 겉으로 보기엔 멀쩡해 보이니 남들도 나를 환자취급 안하고 나도 티내기 싫어 괜찮은 척 하고 다닌다 시.. 순간적인 사고 섣부른 자신감은 금물이다 허나 사람인지라 어찌 앞으로의 일을 가늠하랴 바로 어제 오후 세라젬치료 받으면서 이래저래 몸이 좋아지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니 평안하다고 블로그를 올렸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 가는길 버스에서 내려 열걸음 걷고 나는 사고를 만났다 갑자기 왼쪽 운동화 앞부리가 뭔가에 걸린듯 내 몸이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순간 뭔가가 내 머리를 뒤에서 미는듯 내 얼굴이 땅으로 추락하고 있었다. 이대로 두면 내 앞니가 부러지겠구나 라는 생각에 팔로 내 얼굴을 받치려했지만 내 팔은 움직이지 않고 내 웃입술로 지구를 들이 받았다 내 비명에 앞서가던 사람들이 나를 부축여줬고 나는 부끄러움과 걱정에 아무렇지 않은척 집으로 돌아왔다 마스크를 벗고 내 입술을 보니 웃입술 가운데가 입술 하나가 더 붙은듯 붓고 피가 .. 4월은 가고.... 4월 한달이 정말 후딱 가버렸다. 뭐하느라 세월 가는 줄도 모르고 5월을 맞았을까? 화려한 꽃들의 잔치를 나는 버스안에서만 즐긴듯 하다. 덕수궁의 살구나무꽃마중으로 나의 봄은 충분한 것 같았나? 온갖 꽃들이 한꺼번에 피는 그 화려함을 즐기기에 시간이 부족했을까? 교회를 오갈때마다 버스안에서 밖에 보이는 가로수, 꽃화단, 산등성이 등등 눈길 닿는곳마다에서 눈으로만 즐겨 보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아니, 그냥 만족하기로 했다. 내 체력과 시간과 사정 등등이 예전같지 않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하는 자족에 순응하기로 했고 그걸 즐겼을 뿐이였다. 세라젬 치료와 라인댄스, 몇번의 점심 약속..그것만으로도 나는 버거웠으니.... 4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산상기도회가 열렸었다. 예전 내가 영락교회 .. 더딘 꽃마중 어렵게 시간을 내서 글을 쓰고 다시 사진을 첨부하느라 수정하고 정말 어렵게 어렵게 글을 썼는데 발행을 누르는 과정에서 글들은 사라지고 사진만 올라왔다 덕수궁 살구나무꽃이 만개하는걸 보려고 무릎 아픈중에도 주일마다 세번에 걸쳐 덕수궁을 다녀 왔다는 그런 얘기 남들에겐 별게 아니겠지만 내게는 또다른 감회가 있었기에 모처럼 분위기 잡고 차분하게 썼던건데 어쩌랴 그냥 사진이라도 올려야지..... 한달만에 왔더니....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이전 1 2 3 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