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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의 미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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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 이야기 (비상벨) 아직도 남아 있는 이야기들이 있을까? 필라에 있으면서 매일 일기를 쓴것도 아니면서 2년전의 일들을 기억해 내는 일이 그리 쉽지가 않다. 재미 있는 일들도 많았을테고 마음 아픈 일도 있었을테고 속상하는 일들도 있었을텐데 그중에도 나혼자 구경다닌 일들이 나름 생생하게 떠오르는 ..
필라 이야기 (소품) 정리 하다 보니 갖고 있던 것들이 눈에 뜨인다. 미국에서 다니며 모아 두었던 것들... 책도 있고 팜플렛도 있고 여러가지 있는 중에 스캔하기 좋은것 몇가지를 가져 왔다. 롱우드 가든 입장권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입장권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 티켓. $71.25 면 우리나라에서 7만원 정..
필라 이야기 (록키를 찾아서) 2005년 4월 19일 필라델피아를 떠나려니 아쉬운 마음 가득하다. 다운타운에 가면 둘러 볼 곳이 아직도 많이 있는데 혼자 외출할 기회가 이제는 며칠 남지 않아 마음만 조급해진다. 시청을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두번 가보았는데 북쪽으로 가보고 싶었다. 지도를 보면 시청 북쪽으로 필라델..
필라 이야기 (롱우드 가든) 부활절 휴가를 이용해서 정장로(조카 사위)가 하루 내게 봉사하느라 그 유명한 롱우드 가든을 구경시켜 주었다. 아내를 잃은 정장로는 많이 외롭고 우울하기도 할터인데 혼자 살아 가는 법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기에 매일 매일이 힘들었을거다. 이사하는 일이며 청소하는 일 등 여러 가..
필라 이야기 (아틀란틱 시티) 필라 이야기를 어서 끝내고 싶다. 2년전 일을 이제와서 이렇게 장황하게 늘어 놓으려니 나도 지루하고 어쩌다 내 블로그에 오는 사람들도 그러하리라. 하지만~~~ 아직 필라 이야기는 끝날수가 없다. 곧 끝나가는 중이다. 6개월의 체류동안 5개월은 동면하다가 봄날을 맞아 귀국을 앞둔 내..
필라 이야기 (맨하탄에서 뮤지컬보기) 나이아 가라 여행가면서 가이드가 설명해 준것을 나름대로 받아 적는다고 적었던 메모지를 발견했다. 흔들리는 차안에서 쓴 글씨라 써 놓고도 잘 모르겠지만........적어 보자. 펜실바니아주의 5분의 4가 산악지대라 한국과 비슷한 지형이고 남한의 1.4배가 되고 미국은 43배가 된다고 한다...
필라 이야기 (나이아 가라 2) 다음날 새벽 룸메이트이신 권사님이 내 코고는 소리에 잠을 못이루었을까 걱정되어 일찍 일어 났다. 그리고 창밖을 보니 우와~~~~ 멋진 일출 장면이 연출 되고 있었다. 지평선 끝에서부터 시작되는 듯한 물줄기와 떠오르는 태양과 발밑의 거대한 물안개... 정말 환상적인 장면이여서 옆 침대의 권사님..
필라 이야기 (나이아 가라) 세네카 호수를 거슬러 한참을 달려 캐나다 국경에 도착했다. 가이드는 어쩌다 한번씩 설명을 해주는데 메모하려니 흔들리는 차속에서 힘들고 그러다 보니 설명을 제대로 할수가 없다. 가이드의 엄명에 따라 캐나다입국에 따른 수속을 긴장속에 마치고 (국경을 이렇게 간단하게 넘는 일..
필라 이야기 (세네카 호수) 필라에 와서 겨울을 맞아 12월 하루 뉴욕 맨하탄에 다녀 왔고 혼자 필라 시내구경 다니고 언니의 배려로 워싱턴에도 다녀 왔는데 언니가 다시 나이아가라 여행을 보내주셨다. 혼자 가야 하는 여행이라 호텔방을 혼자 쓰게 되면 과외돈을 더 내야하니까 나중에 패키지여행으로 다시 오게 되면 그때 가..
필라 이야기 (워싱턴 벚꽃구경) 다시 필라 이야기를 계속 해야겠다. 미국에 들어간것이 2005년 10월 30일 케네디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할때 예쁘게 잘 생긴 백인아저씨가 아량을 베풀어 6개월 체류비자를 찍어 주었었다. 바짝 긴장한데다 서툰영어로 "six months, please~~" 를 연발했더니 "너 여기서 job 가지면 안돼!!" 하고 엄숙하게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