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73) 썸네일형 리스트형 50년만의 감동 어제(4월 22일) 성 금요일의 은혜로운 예배를 마치고 금요 저녁예배는 인터넷으로 드리기로 마음먹었다. 이번주 내내 편두통으로 고생하면서 혈압약을 먹기 시작했고 계속 약을 복용중이라 되도록이면 집에서 쉬려고 애쓰는 중이였다. 어제도 그렇게 조용히 TV 보면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큰딸의 전화가 왔다. "엄마. 얼른 세종문화회관으로 올수 있어?. 티켓이 남는다는데..." "몇시까지 가면 되는데?" "공연이 7시 30분부터니까 그전에 와야 해" 시간을 보니 6시 45분이다. VOD 다시보기로 밀린 TV 프로를 보고 있다가 TV 전원만 끄고 입고 있던 옷위에 대충 옷 챙겨입고 밖으로 나가니 바람이 제법 차다. 서두르느라 머플러도 못하고 나왔지만 마음이 급하니..... 택시를 타고 세종문화회관에 7시 20분.. 별을 언제 보았을까? 오늘 또 치아 하나를 뽑고 왔다. 나는 계속 우울모드로 가고 있다. 잃어버린 이 하나 때문은 아닐텐데 오늘은 낮도 저녁이다. 내가 좋아하는 이 노래 바그너의 "탄호이저" 중에서 "저녁별의 노래" 오늘 내 우울모드에 딱 어울리는 곡이다. 별을 본 것이 언제일까? 예전에 남해 보리암에 올라가며 보았던 .. 나도 가끔 헛된 꿈을 꾼다 아~~~벌써 4월이다. 정신없이 3월을 보내면서 빨리 봄이 오기를 기다렸다. 지금쯤이면 많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어야 하는데 서울엔 개나리가 조금씩 피기 시작하고 목련이 아련히 피고 있을 뿐. 여전히 바람은 차고 꽃들은 아직 몸을 웅크리고 있다. 치과 치료를 비롯해서 목요공부, 금요공부, 구역예배, 애들네 다니기, 다음주부터는 권사교육까지 있어서 수요일에도 나가야 하고 날마다 바쁜 사람처럼 다니지만 몸보다 마음이 더 바쁜것 같다. 한 주에 두 요절씩 말씀 외우고 숙제하고 성경 읽고 기도하고... 그래서 시간만 나면 집에서 쉬고 싶어진다. 이전에 한가할 때 했던 오카리나는 방 한 구석을 지키고 있고 팝송 외우기도 예전에 외웠던 것까지 다 까먹을 정도가 되버렸지만 그래도 낡은 머리로 팝송을 외우며 머리를 .. 다시 또 시작하는 몇가지......세번째(딸들의 반란) 봄바람치고는 바람이 차갑다. 내일 부터는 바람이 잦아 들고 햇볕이 따뜻해진다는 예보가 반갑게 기다려진다.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의 소식으로 하루종일 바쁜 이 주간 나도 서서히 더 바빠지고 조금씩 피곤이 쌓여 가는 듯 하다. 큰 딸 라미는 7살짜리 하형이와 4살짜리 하은이를 키우는 서른아홉.. 다시 또 시작하는 몇가지......두번째 내 개인의 신앙과 교회사도 그리 단순하지는 않다. 카테고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를 통해 신앙고백과 간증을 쓰려고 하지만 진도는 아주 부진해서 그런 카테고리가 있는지조차도 모를 지경이다. 모진 반대와 핍박을 이겨내고 정식으로 주일성수를 하기 시작할때부터 직분없이 구역장으로 일하게 된 .. 다시 또 시작하는 몇가지......첫번째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두달이 지났다. 개인적으로 보면 두달동안 많은 일들이 있어서 사뭇 긴 시간처럼 느껴진다. 나이가 드니 늘 나이 타령을 하게 된다. 내 나이 벌써 예순넷.....64라는 숫자가 정말로 무겁게 느껴진다. 그리고 나이를 생각하며 깜짝 깜짝 놀라는 횟수가 점점 더 많아진다. 이 나이에 .. 밀린 숙제하듯 쓰는.....(2월의 이야기) *2월의 이야기* 2월은 명절부터 시작되었다. 우리는 양력으로 명절을 지냈기 때문에 설날 기분은 안난다. 둘째네는 시댁으로 제사를 지내러 가지만 큰애네는 명절때면 늘 나랑 같이 지내게 된다. 딸만 둘이여도 그나마 큰딸네랑 같이 지낼수 있어 명절이 그리 삭막하진 않다. 작년부터 난 음식 하는데.. 밀린 숙제하듯 쓰는......(1월의 이야기) 2월이 벌써 중반을 향해 가고 있다. 잠시 봄이 온듯 착각하도록 햇볕이 따뜻했는데 오늘은 바람이 차갑다. 내일부터 다시 추워진다니 봄은 아직 가까이 오지 않았나 보다. *1월의 이야기* -재롱잔치- 큰애네 하형이의 유치원에서는 작년 성탄절 즈음에 작은 음악회가 오전에 있어서 유리랑 나랑 사탕꽃.. 제일 좋아하는 노래 이 노래를 배운때가 언제던가? 꽤 오래전 일이다. 20대 때니까 40년이 넘었다. 짧은 곡이지만 사라 본의 흑인특유의 흐느끼는 목소리가 귀에 젖어든다. 그후로 사라 본이 부른 모든 노래를 좋아했고 내가 가장 애창하는 노래로 이 Eternally 가 자리잡고 있지만 노래방에 가서 보면 이 노래는 없었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주제가라고 하는데 영화는 못보았다. 이 노래 가사를 고백 할 대상은 그분(!)뿐일것이다. 춤의 여왕 나는 춤을 잘 못춘다. 그렇다고 춤 잘추는 사람들을 부러워 해 본적도 없다. 물론 학교 다닐때 포크댄스나 고전무용을 배울때는 제법 맵씨 있다는 소리도 들었으니 예능에 조금 소질은 있었을지 모른다. 혼자 흔들어대는 트위스트나 록큰롤이나 그냥 막춤은 추워본 적이 있다. 젊을때 나도 가무를 즐길만한 장소에 한두번 가서 놀아본적이 있으니까. 그러나 짝을 이루어 추는 춤을 제대로 배운적이 없다. 네분 오빠중에 셋째오빠는 유명한 춤꾼으로 소문이 나서 오빠한테 춤을 배우려고 우리집에 드나들던 여자들이 부지기수였지만 나는 오빠 손 잡고 춤을 배우려고 한번 시도해 보다가 포기하였다. 내가 몸치인건 아닌데 남자와 마주보며 추는 것이 영~그랬다. 결혼하고 보니 남편은 제대로 개인교습으로 춤을 배웠고 모임이나 년말파티가 있으.. 이전 1 ··· 35 36 37 38 39 40 41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