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73)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석 다음날 11년만에 둘째오빠네 갔다 왔다. 집이 멀기도 하지만(고작 경기도 시흥인데) 그동안 복잡한 일이 얽혀 있어 둘째올케와의 사이가 그리 원만하지 못했던 까닭이다 (원인은 내 남편의 사업때문이다) 그동안 오빠나 올케 그리고 조카들은 그들대로 우리 가족들은 나나 우리 애들대로 마음 고생이 참 많았.. 추석날 나이가 들면 옛것이 더 많이 생각난다고 한다. 제사없이 가족끼리 아침을 먹기 위해 연희동으로 가면서 옛날 명절때면 북적거리며 시끌시끌하던 친정생각이 더 난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사촌에 팔촌까지 집안을 들락거리던 옛날이 꼭 좋았다라고는 할수 없지만 요즘의 이기적인 생활들을 보면 삼.. 추석 전날 물폭탄이 퍼부어서 서울 도심이 물속에 잠긴 날 "비가 너무 오는데 그래도 꼭 가야 되겠니?" "비 와도 가야할 곳이 있으면 가야지 뭐 갑시다." 오후 1시가 되었는데 비는 더욱 거세게 바람을 동반해서 퍼붓고 있었다. 큰애네 식구들과 일단 출발을 하긴 했는데 앞이 안보일 정도에 천둥 번개가 이쪽 저쪽.. 비파표 송편 만들기 한강을 걷고 온후에 올리려 했던 송편 만들기는 피곤해서 미뤄졌다. 어제도 하루 왼종일 교회에 있느라 피곤해서 그냥 자고...... 오늘 한가한 주말이니 송편 만든 후기를 차분하게 써 보자. 여름을 지낸 쌀이 습기도 많이 먹어서 얼른 없애야 하니 마침 잘됐다. 원래 햅쌀로 송편을 빚는다고 하지만 햅.. 작은 거인 서른이 넘은 나이에 임신 8개월의 아내와 함께 단돈 40달러 50센트를 들고 미국땅을 밟은 최화진 교수 밤마다 박쥐가 굴뚝에서 떨어지고, 먹을 것이 없어 만삭의 아내에게 감자와 고구마를 캐서 먹이고, 낚싯대 하나로 생선을 잡아먹으며 줄리어드 음대를 준비... 평 생 제대로 된 레슨 한번 받아본 적 .. 추석을 앞두고 명절을 앞두고 어느 집이나 들뜨고 북적거리는건 다 똑같을게다. 내 어릴적에도 명절 앞에는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식구들이 다 바빴던것 같다. 지금이야 아무때나 해먹을수 있는 음식들이지만 예전엔 명절에만 특별히 해먹었던 음식들이 있지 않은가? 철저한 유교식 제사를 지내는 친정인지라 제사.. 야경도 괜찮다 한번 가기가 어렵지 길 트면 뭐든지 쉬운법 지난주에는 한강까지 두번이나 더 다녀왔다. 이제는 운동하려면 월드컵공원까지가 아니라 한강까지 가게됐다. 이틀전에는 조금 늦게 집을 나섰는데 마침 해는 막 져버리고 구름빛이 태양의 여운만 안고 있어 조금 일찍 나왔으면 예쁜 노을을 볼수 있었을텐.. 걸어서 한강까지 무섭게 새벽을 울리던 태풍의 바람소리가 그치고 오후가 되자 하늘은 어느 정도 평온을 되찾은듯 해서 오랫만에 길을 나섰다. 집앞 증산역에서부터 한강까지는 4Km 조금 넘는 거리이다. 보통은 집에서 월드컵 경기장앞까지 2Km 정도 왕복으로 4Km를 걷는데 쉬지 않고 조금 돌아오면 그것도 50분 정도 걷.. 계절의 길목에서 오늘이 9월의 첫날이다. 그렇게도 더웠다던 8월을 돌이켜보니 글쎄~못견딜만큼 더웠던가 싶다. 아마도 작년 여름 일했을때 흘렸던 땀을 생각하면 그에 비해 편하게 보냈던 이번 여름인지라 비교되어 그런가? 작년엔 갑작스런 비도 많이 내려 퇴근길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자동차길을 넘어 인도로 넘쳐.. 요즘 요거 배워요 처음 시작은 우연이였어요. 교구 성가대 연습을 끝내고 학원에 몇몇이 모여 있었는데 원장인 승집사님이 갑자기 오카리나를 가져 와서는 김종환의 "사랑을 위하여"를 훌륭하게 불어 주었지요. 와~~~ 요 쬐그만 도자기에서 이런 노래를 이렇게 훌륭한 소리로 내다니 모였던 모두 승집사의 연주에 반해..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