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시작된지 벌써 18일이나 지났다.
제대로 블로그에 글 올린지도 오래 되었고...
지난 해 역시 나는 계절따라 아프고 병원 다니고 약 먹고
그런 생활 속에서 그래도 나름 취미생활도 즐기고 새 친구도 생겼다.
부산 여행을 다녀 오고 12월에는 여러 소식들이 있었다.
큰애네 큰 놈 하형이가 대안학교 2학년인데 수시전형으로 넣은 대학교에 합격했다.
전공하고 싶어 했던 학과를 찾아 한번 넣어보자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다.
대안학교라지만 교회부설로 운영했던 학교라 학생들도 별로 없고
성경공부가 제일 큰 과목이였던터라 앞으로 대학에서 제대로 적응할지 걱정이지만
합격하게 하신 하나님이 그 앞날도 인도하시고 지켜 주시리라 믿고 기도할 뿐이다.
둘째네 둘째 성연이는 입교식을 했다.
고 1때 보통 하는데 이번엔 중 3들에게 입교식을 하게 해서
벌써 어른이 된 느낌이랄까?
중등부에서 믿음이 자라 교회일, 학교일 모두 열심히 하니 감사하다.
예전 처음 다녔던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젊은?(62세) 장로님과
두 권사들과 눈 많이 온 날 설경을 즐기며 시간을 함께 하기도 했다.
다들 젊었을때 함께 했던터라 오랜만에 만난 장로님도 격의없이 대할수 있었다.
오래된 고등학교 친구들도 한 해가 가기전에 얼굴 보자해서 보았고....
목요일이면 라인댄스 끝나고 친한 아우들이랑 함께 시간도 보낸다.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유독 두 사람과 친하게 된 것도 하나님 은혜이다.
새해 1월 첫주에는 신년기도회가 열려 저녁예배만 3일을 참석했고
계속 약속이 있어 첫주는 매일 나가게 됐다.
지난주부터 3주동안 금요기도회가 열린다고 해서
지난 금요일에는 오전예배부터 시작해서 저녁예배까지 드리고 왔고
그렇게 무리한 탓인지 월요일엔 할 수 없이 집 근처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았다.
어제 아침 처방약을 먹은 후 너무 독했던지 몇시간을 멘붕상태로 누워 있었고
아직까지도 몸은 자꾸 침대로 기어 들어가게 한다.
조금 몸이 회복됐다고 까불다가 늘 이런 모양새다.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내 주제를 자꾸 까먹는가 보다.
올해는 정말 별일 없이 건강하게 살고 싶다.
지난 해 보다 더 나빠지지 않는게 건강한 건데~~
만 나이를 법으로 정한다니 도로 75세, 생일이 빨라서 그게 그거지만
건강만큼이라도 만 나이 따라 갔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작년 12월에 금혼식 이라는 것도 했다
그냥 점심 먹는걸로 보냈지만....
어쨌든 아직 서로 건강하게 살아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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