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 이렇게 더웠던 적이 아직 없다.
111년만에 찾아 온 폭염이니 그렇긴 하다만 앞으로 내 사는 날 동안
또 이렇게 더울수도 있다는 예보로 보아 그리 안심할 수는 없나 보다.
암튼 한달동안 숨만 쉬고 살다 보니 요즘의 바람이 너무 고맙다.
비소식이 없어 저수지가 다 말라 걱정이긴 하나
그나마 시원한 바람이 불어 뜨거운 날씨가 더운 날씨로 바뀌고
밤에는 창문도 닫고 잤으니 더이상 그런 폭염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은 선풍기도 안 켜고 앉아 있어 더 기분이 상쾌하다.
이리 좋아해도 되는지는 모르겠다만....
1994년도에도 그리 더웠다는데 내겐 그때 기억이 없다.
나이도 젊었고 환경도 달랐을때라 그랬는지.....
방학동안 온갖 게으름은 다 피우고 지냈지만 어쩔수 없었다는 말로 위안을 삼을수 밖에~~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해야지 세웠던 계획은 뜨거운 태양아래 다~~ 녹아 버렸다.
바람 시원하게 부니 다시 힘을 내 볼까?
다음주 월요일부터 중창팀이 개학을 하고 그 다음주엔 명지병원 공연이다.
다시 정신 차리고 힘을 내서 하반기를 달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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