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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이야기

하율이의 고뇌?



우리집 막내 하율이가 시키지도 않은 성경암송캠프를 하는 중

여덟살 인생 최대의 심각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아직 한글도 유창하게 못 읽는 놈이 성경암송에 도전해서

결국 야고보서를 암송하고 빌립보서까지 끝냈다고 한다.


어설픈 막내여서 엄마 떨어져 일주일동안 캠프에 동참한 것만도 기특한데

성경까지 암송했다니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극히 가족적인 일이지만 사진이 너무 심각해서 남겨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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