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예전교회에 같이 다녔던 권사를 만나 점심을 같이 했다
오늘 점심은 큰애가 초대한 일
큰애와 이권사는 11년만에 만나게 됐는데
이권사는 우리 큰애가 살이 많이 쪄서 못알아 보고
큰애는 이권사가 너무 말라서 못알아 봤다
이권사는 2년전에 위를 완전히 잘라내는 큰수술을 한 터~
3시간의 만남을 아쉬워하며 헤어지고 집으로 왔는데
저녁시간이 가까워도 내 배는 꺼질줄 모른다
그래~나가서 걷고 땀좀 흘리면 소화도 잘 되겠지~해서
6시에 집을 나서 막 불광천으로 내려 가는 그때
건너편 하늘을 보니 무지개가 희미하게 떠있다
얼른 사진을 찍고 나니 어라? 비가 한방울 떨어진다
어떻게 할까 망설이는중에 소나기가 계속 내리니
어쩔수없이 가까운 곳에 있는 자전거거치대
가림막으로 냅다 뛰었다
16분동안 계속 내리는 소나기
빗줄기가 조금 약해져서 도로 집으로 들어왔고
오늘의 내 산책은 5분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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