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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이야기

비오는 토요일 오후의 영화감상



한 통신사만 오~래 사용한 덕에 멤버십 등급이 VIP...

멤버십 포인트 혜택중에 한달에 한번 영화감상이 무료다.

이 혜택을 한번도 사용해 본 적이 없는데 금요일(11일) 오후에 한번 도전해 보았다.


사이트에 들어가 예매 하고 예매확인 문자를 폰에 담고

엄청 비 많이 오는 토요일에 상암 cgv로 갔다.


우와~~~~

그 비 오는 중에 웬 애들이 이렇게나 많이?

알고 보니 월드컵 경기장에서 드림콘서트가 열린다나 어쩐다나......

그렇게 많은 애들 보는게 얼마만인지 떠밀려 가는 내가 무섭기까지 하다.


암튼......

나는 예매한 영화를 잘 감상하고 돌아 왔다.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영어 제목은 Back to 부르고뉴...이다.

프랑스 와이너리를 중심으로 하는 잔잔한 영화

넓은 프랑스 포도밭과 별로 임팩트없는 스토리, 높낮이 없는 프랑스대화

그래도 파티하는 장면에 없어도 될 베드신...등등 뭐 그리 나쁘지 않았다.

딱 내 취향?의 영화였다.


주인공이 현재의 자신과 소년때의 자신이 마주하는 장면을 보고

나도 현재의 나, 그리고 예전의 나...를 생각해 보았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나를 정말 용서하고 사랑하는지......

별난? 성격때문에 아직도 나의 오만함과 의가 남아 있는걸 발견한다.

과거의 나를 아직도 덜 용서하고 덜 사랑하고 있는 나....인듯 해서......


하나님도 다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데 내가 뭐라고~~~~~

과거의 나를 자꾸 떠올리며 하나씩 지워 나가는 작업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나보다.








콘서트가 거의 끝나가는데도 계속 몰려오는 아이들....

왼종일 비가 오는데 공연이나 제대로 보았을까?

감기는 걸리지 않았을까?...실없는 걱정하며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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