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수요일 지방선거가 있던 휴일
날씨는 구름이 많이 끼었고 바람도 불던 날
숙희, 의전이 셋이서 남산 나들이를 했다.
2015년에 다녀 왔으니 3년만에 셋이 간 남산...
죽기전에 우리가 남산을 몇번이나 가보겠니?...라며~~~
휴일이니 일찍 만나자 해서 10시 30분에 명동역에서 만나
남산 오르미를 타고 목멱산방에 가니 영업시작이 11시인 식당,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11시 20분인데도 제법 사람이 많았다.
이제 음식사진을 찍는건 거의 포기?
불고기 비빔밥을 정말 맛있게 먹고 산책에 나섰다.
아직 제 컨디션인지 아닌지 분명치 않은 나와
어젯밤에 두시간밖에 못잤다는 숙희의 컨디션난조로
팔각정행은 포기하고 둘레길을 걸어 동대입구로 내려오려 했다.
둘레길은 포장공사로 가림막을 쳐 놓아 보행이 불편한 상태,
그래도 불 흐르는 소리, 물가에 핀 산수국, 꽃창포, 등 꽃보는 재미가 있었다.
가림막이 불편해서 남산 한옥마을쪽으로 내려오다 등나무밑 의자에 앉아
의전이가 싸온 쑥떡을 맛있게 먹으며 우리끼리 쑥덕쑥덕~~~~
오랜만에 온 남산 한옥마을에서 사진도 찍으며 한바퀴 돌고
집이 너무 먼 의전이, 피곤한 숙희, 시원찮은 나,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다.
몇시간 안되는 외출인데도 집에 오니 피곤이 몰려 왔다.
정말...내 생전에 남산을 몇번이나 가볼까?
꽃창포
물가로 산수국이 무리지어 피어 있어 예뻤다
여긴 주로 외래종꽃이다.
서울의 캡슐이 묻혀 있는 곳으로....
남산 한옥마을
MBN 건물이 여기 있네...
어떤 분이 좁쌀로 참새들을 모으는중...(저뒤의 한복입은 아가씨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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