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내 블로그에 어느 분이 댓글을 올리셨다.
어느 블로그에서 내 사연을 보시고 추억을 떠올리셨다며.....
내 블로그 사연을 어디서 보셨을까?
궁금해서 물었더니 어느 어느 블로그라며 주소를 적어 주셨는데....
감기때문에 어린이집 못간 하율이를 보며 스마트폰으로 확인해 보니
daum 도 아니고 naver 의 어느 분 블로그에 내 사연이 실려져 있다.
옛적에 올렸던 사연과 함께 사진 음악까지 실려져 있어 황당하였다.
글 말미에 내 블로그 주소를 적고
덧붙여 요즘의 사진까지 붙여 실려져 있는데 참~~~
(옛날 60년대에 조카와 찍은 연대 백양로 사진아래
요즘 백양로 사진을~~~)
그 블로거에게 비밀글로 내 글을 내리라고 해 놓고
어찌할까...하다가 며칠 친구공개로 돌려 놓았었는데......
옛날 사연이라 스크랩 금지를 하지 않았었는지도 모르겠다.
어떻게 이 조용한 블로그에서 그 옛날 사연을 찾아 냈는지....
몇분 안 다니는 내 방이라 내 글을 누군가 가져 가리라는 생각을 해본적도 없다.
태그나 엮인글...뭐 이런것도 다 막아 놓는데도 연관 검색어에 가끔 뜨는지...
기분이 그리 좋지는 않다.
그 블로그를 통해 내 방까지 와서 추억을 이야기 해 준 분께는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이 후에라도 내 방에 와 주시면 따로 감사의 말을 전해야겠다.
주윗분들이 가끔 친구공개로 접근을 막을때가 있었는데
그 분들도 나같은 마음이였기 때문일까?
잠시 머리가 어지럽고 뒤숭숭해서 생각을 정리해 봤지만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내 허락없이 글을 퍼 간 분....다른 블로그는 그러지 않았으면 싶다.
퍼 가고 싶으니 허락해 주십시요....하는 것이 예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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