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끝나고 공연도 보고 일주일이 지나는 동안
나는 매일 똑같이 빌빌거리며 약만 먹고 지냈다.
아주 심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괜찮은것도 아닌 몸이라
병원에 가기도 그렇고 해서 중창단 옆 권사가 사 준
감기약만 일주일 내내 하루 세번씩 열심히 먹었더니
더 심하지는 않고 그만그만 하루 하루 나아져 가고 있다.
목요일 오후에 교구 성탄의 밤 행사에도 결석하고
어제 오전 금년도 마지막 금요공부에만 참석하고 왔다.
올해로 우리 교회에서의 시무가 끝나는 교구목사님과의
마지막 공부시간....
아직 새로운 사역지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12월이 되었다.
12월 안에 하나님이 귀히 쓰실 만한 교회가 결정되기를
우리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아쉬운 마음으로 공부를 끝냈다.
우리교회는 부목사님이 한 교구를 맡는 기간이 3년으로 제한되어 있고
교회의 임기는 7년으로 정해져 있어 7년안에 다른 교회로 가셔야 한다.
올해 7년째이신 부목사님이 우리 교구를 일년만 맡으신게 더 아쉽다.
교구식구들 모두 아니 교회 성도 모두 너무 아쉬워 하는데
하나님의 뜻이 있으시겠지.
다음주 월요일(15일)에 을지로 공연이 있는터라
지휘자권사님의 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다.
나도 일주일 내내 내 컨디션을 회복시키고자 애썼다.
생강차, 유자차, 진피차, 현미물, 등등 계속 마시고
반찬 없는 밥이지만 기운 떨어질까 매끼니 맛도 모르면서 한그릇씩 먹었다.
오늘(토요일)
완전하지는 않지만 훨씬 좋아진 컨디션에 오랫만에 블로그도 들어와 본다.
날씨가 계속 춥다니까 이 겨울이 걱정스럽다.
하지만 어쩌랴....올테면 와봐라....
요만큼 감기가 지나가는 것부터 감사, 그리고 범사에 감사하며
이 겨울을 즐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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