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가을 하루였다.
가을을 즐기기도 전에 겨울이 오는가 싶은 가운데
오늘 하루는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좋은 날씨였다.
좋은이들과 함께 한 백사실계곡 나들이.
부암동에서 시작해서 백사실계곡까지 갔다가
수다와 간식을 즐기고 다시 부암동으로 나와
청와대앞을 지나 삼청동까지의 길을 느린 걸음으로 즐겼다.
햇빛은 따뜻하고 하늘은 높고 바람은 서늘하고........
정말 오랜만에 즐긴 하루였는데 딱 한가지
컨디션 안 좋은 나 때문에 젊은 사람들이 조심해야 했어서 유감이다.
몸 아프면서는 컴앞에 있는 일도 힘들어 사진도 그냥 올려야겠다.
설명하고 편집하는 일도 버겁다.
그나마 오늘 이 사진도 안 올리면 언제 올릴지 몰라서.......
9월부터 여기저기가 시원치 않더니 혈압이 오른채 내려가지를 않는다.
기존에 먹던 혈압약에 더 플러스해서 먹고 있는데
심한 증상은 완화되었어도 혈압은 내려가지 않고
나는 약 먹은 병아리처럼 기운이 없이 다닌다.
참 기분 나쁜 내 몸의 상태때문에 혈압이 더 오를 지경이다.
원인을 빨리 찾아내서 혈압이 정상이 되어야 할텐데
대수술 받고 난 후 처럼의 상태로 지내려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런 상태가 너무 오래갈까봐 그게 염려스럽다.
'비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겨내기 (0) | 2012.11.13 |
---|---|
놀기 좋은 날? 놀아서 좋은 날! (0) | 2012.11.09 |
일년이 지났다 (0) | 2012.10.12 |
복 많은 할머니 (0) | 2012.09.26 |
영화 "한 경 직" (0) | 2012.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