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 빠지고 날씬해졌다고 좋아했었는데
근 한달 걷기운동 못하고 애들이랑 같이 먹기만 했더니 그 뱃살 도로 붙었다.
어떻게 뺀 뱃살인데.....싶어서 다시 저녁마다 한시간 걷기를 시작했다.
첫날 40분 걷고 오는데 힘든게 느껴지고 둘째날 조금 나아지고
나흘 지나니까 다시 몸이 가벼워 지는 듯한 느낌! 오직 느낌뿐이다.
토요일엔 한강까지 나가 보았다.
일교차가 심하긴 하지만 한낮엔 햇살이 좋아서인지
곳곳에 아직도 고운 색들의 꽃들이 많이 피어 있다.
한강변에 나가보니 코스모스 꽃밭이 만들어져 있다.
그래~~
코스모스는 역시 가을꽃이야...하며 다가가 보았더니
가녀린 코스모스의 이미지와는 너무 다른 우람한 코스모스가 피어 있다.
"코스모스를 노래함"에 나오는 가사와는 너무나 다른......
우람한 모습이 예쁘지만 얼굴볼살 찐 우리 하은이 닮았으니
가을의 새아씨...라기보다 함박꽃 같다.
그래도 가을풍경이니 사진이나 찍어야겠다
몇장 찍었는데 이런~~ 배터리가 다 돼버려서 그나마 끄~~읕
오늘은 오랜만에 의전이, 숙희, 현주랑 여의도에서 만나
햇살좋은 여의도공원에서 우수수 떨어지는 고운 낙엽풍경속에 있었건만
앗차...카메라를 두고 갔다.
점심먹고 카페에서 수다 떨고 오니 아직도 배가 그득~하다.
글 올리고 또 한시간 걷고 와야겠다.
11월이다.
(카메라 설정을 신경 안 썼더니 10월 21일로 되어 있었는걸 이제야 발견했다..에구.. 29일에 찍은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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