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송악산아래에서 먹어야 한다.
송악산 근처를 둘러보고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으로 가야하기 때문이다.
흐린 날씨에 비도 약간씩 뿌리고 파도가 높아 송악산 가는 길에 보이는
형제섬이 흐릿하게 보이는데 형제섬 중 아우섬 끝자락에 흰 포말이 일면
마라도로 가는 배가 출항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날 섬 끝자락의 흰 포말이 마구 일고 있는데
마라도로 가는 배는 심한 파도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로 가득찼다.
저러다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다.
아직 점심 전이니 주위를 둘러 보고 오라고 해서 애들은 밑에서 있고
나 혼자 전망대까지라도 가려고 바닷길을 따라 산에 올랐다.
오르다 보니 그리 쉽게 다녀 올 곳이 아닌 듯 해서
중간쯤 가다가 뒤로 돌아~~하고 그냥 내려 왔다.
건너편에 "인생은 아름다워" 촬영지가 있다는데
그쪽까지 가기에도 시간이 어중간하고...
가까운 곳만 갔다가 사진만 찍고 다시 올라오며 전화를 하니
다들 식당으로 가고 있다며 사위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점심은 해물전골.....전복회가 나오는 전골집이였다.
중간쯤 올라가서 보니 우리 식구들이 놀고 있어 줌인....
저 꼭대기가 분화구인데 너무 멀다.
뒤로 돌아~~
저 앞쪽 끝이 1박 2일 촬영했던 전망대라는데 거기도 멀다.
또 뒤로 돌아~~~
잠간 쉬고 있는데 이 새가 울고 있었다.
무슨 새일까?
돈 벌어 주는 말
돈 내고 말위에서 사진 찍는 곳.
전복 네개 나 혼자 다 먹었다
점심 든든히 먹고 커피도 마시고 볼일도 봤으니 또 구경 가야지
다음 코스는
어제 시간이 늦어 못보았던 돌고래 쇼를 보러 퍼시픽 랜드로.......
사람 참 많다. 연휴기간이라 어디 가든 이렇게 사람이 많다.
어쩌다 한번씩 또는 티브이를 통해 보면서 느끼지만 훈련하느라 힘들었겠다...라는 생각.
*메모가 제대로 돼 있지 않고 뒤늦게 사진을 올리다 보니 시간이 자꾸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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