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가기가 어렵지 길 트면 뭐든지 쉬운법
지난주에는 한강까지 두번이나 더 다녀왔다.
이제는 운동하려면 월드컵공원까지가 아니라 한강까지 가게됐다.
이틀전에는 조금 늦게 집을 나섰는데 마침 해는 막 져버리고
구름빛이 태양의 여운만 안고 있어 조금 일찍 나왔으면
예쁜 노을을 볼수 있었을텐데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며칠동안 샌들을 신고 걸어 다녀서인지 왼쪽다리가 불편했지만
걸으면 자연치유가 되리라는 생각에 참고 걸었다.
한강에 도착하니 이미 어두워졌는데 저 앞 광장에서 분수쇼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번 낮에 갔을때 광장 한가운데 분수가 있어서 잠시 쉬었다 왔는데
밤에는 밤대로 또 이렇게 서비스를 해주고 있었다.
국가적인 행사를 앞두고 멋진 서울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듯.....
그래서 또 한참동안 분수쇼를 보다가 돌아왔다.
날씨가 갑자기 가을이 되어 버렸다.
시원하다가 아니라 서늘하다 라는 느낌이 든다.
이번 여름도 잘 이기게 해주심에 감사.
요즘은 식도염으로 계속 약을 복용중.
한번 발생한 식도염은 잊어버릴만 하면 재발한다.
폭식이나 야식이나 불필요한 음식을 먹는것도 아닌데
곰곰히 생각건대 치과치료 받으면서 대충 씹어 삼킨것이
식도에 무리가 생긴건 아닌지.....혼자 의사놀이 하고 있다.
성산대교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