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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이야기

좋은 만남

 

만남에 우연은 없다고 생각한다.

교구 성가대에서 처음 만났던 날 우리는 그저 따뜻한 인사만 나누었었다.

 

그후 성가대연습을 승집사가 운영하는 피아노학원에서 하면서

여리디 여린 감성의 승집사의 환한 웃음이 참 보기 좋았는데

고맙게도 승집사는 나를 본 첫날부터 남다르게 보았다고 한다.

 

성가대가 방학중이라 일주일중 토요일에 한번씩 연습하는것도 쉬는중

산상기도회가 끝나고 서로 얼굴 볼 기회가 뜸한데 보고 싶다고

점심이나 함께 하자는 문자가 왔고 오늘 가까운 계곡으로 다녀왔다.

 

음식점 아래 계곡물 가 에서 삼십분 이야기 하다가

깔끔한 한정식먹고 승집사 학원에 가서 또 놀다가 왔다.

플륫전공에 피아노 학원까지 운영하는 팔방미인 승집사.

볼수록 서글서글한 노래 잘하는 백권사.

나보다는 한참 어린? 나이지만 서로 마음은 잘 맞는다.

 

또 나는 승집사의 수제자로 입문중이다.

더 늙어서 치매 걸리지 않기 위해 승집사한테 몇몇 대원들이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 중인데 그래도 그중에 내 실력이 제일 나은편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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