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필라 이야기를 계속 해야겠다.
미국에 들어간것이 2005년 10월 30일
케네디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할때 예쁘게 잘 생긴 백인아저씨가
아량을 베풀어 6개월 체류비자를 찍어 주었었다.
바짝 긴장한데다 서툰영어로 "six months, please~~" 를 연발했더니
"너 여기서 job 가지면 안돼!!" 하고 엄숙하게 경고했고 나 역시
"오~ 물론이구 말구요. 절대 안할겁니다" 라고 약속했으니
6개월안에 난 미국을 떠나야 한다.
그럭저럭 3월을 보내고 나니 이제 한달만 있으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거다.
언니네 이사하고 언니 팔 다치고 날씨 춥고...
5개월동안 확실하게 한거라곤 매일 기름진 음식 잔뜩 먹고 살이 쪘다는 것뿐.
언니가 내게 여행을 보내주셨다.
우선은 그 유명한 워싱턴 벚꽃구경.
4월 8일에 워싱턴구경이 예정이였으나 예상보다 빨리 핀 벚꽃때문에
일정이 일주일 앞당겨져 4월 1일에 가게 되었다.
동행도 없이 필라 영생교회 노인분들가는데 얹혀 가는 구경이였다.
알바로 나온 유학생 가이드보조 옆자리에 앉아 하루를 보내면서
TV 화면으로만 보던 미 국회의사당이며 백악관 등등을 구경하였다.
사진은 일부러 크게 올렸다. 그나마 좀 나아 보일거 같아서..
금강산도 식후경 워싱턴에 도착하자 마자 점심부터...
조지 워싱턴 기념비.... 목조탑으로는 가장 높다고?...하도 오래돼서 가이드말이 가물가물...
그 유명한 미국회의사당. 지붕꼭대기 동상무게가 어마어마하다고....
일행중의 한 부부 사진을 찍어 주었더니 나도 찍어 주었다.
국회의사당 전경. 왼쪽이 상원 오른쪽이 하원이였는지 반대였는지....
관광차가 너무 많아서 백악관에서는 내릴수가 없고 버스타고 그냥 지나쳤는데 지나치면서 벽만 찍었다.
포토맥강이라고 하던가?
한국 전쟁 기념관....그날 주미 한국대사가 꽃다발을 헌정하고 갔다.
자유는 공짜가 아니란다....가이드가 열변을 토해 설명했다.
저 벽속에 한국전쟁희생자의 이름이 칩으로 새겨져 있다고...
우리 버스 운전하신 아저씨....버스 앞에서 한 컷(차가 엄청 밀려 고생 많이 하셨다)
저 앞에서 무슨 공연인가를 했는데....날씨는 좀 춥고 바람도 많이 불었다.
제퍼슨 기념관 뒷쪽...가이드보조 학생이 찍어줬다
일본인들이 심어 주었다는 벚꽃.. 백년이 훨씬 넘은 수령인데 키가 안자란다.
동양꽃은 동양에서 키워야지 서양에 갖다 놓으니까 주눅 들었나?
시간이 없어서 저 앞쪽끝까지 못가보고....
찍느라고 열심히 찍었는데 사진마다 어찌 이리 우울한지....
앞의 뚱뚱한 아줌마를 보니 위로가 되더라
제퍼슨 할아버지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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