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카 호수를 거슬러 한참을 달려 캐나다 국경에 도착했다.
가이드는 어쩌다 한번씩 설명을 해주는데 메모하려니 흔들리는 차속에서 힘들고
그러다 보니 설명을 제대로 할수가 없다.
가이드의 엄명에 따라 캐나다입국에 따른 수속을 긴장속에 마치고
(국경을 이렇게 간단하게 넘는 일이 한국사람들에겐 참 생소한 일이다)
다리를 건너 캐나다 땅으로 들어갔다.
우선 스카이론(전망대)에 올라가서 구경하고 나이아가라 폭포가 잘 보이는 곳에 내려왔다.
폭포에서 무지개 보기가 어렵다는데 우리 일행이 운이 좋은지 반사되는 햇빛에 무지개가 선명하다.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월풀구경, 다시 초미니 교회구경,
다시 나이아가라로 와서 한인식당에서 저녁 먹고 호텔로 데려다 주어 짐 풀고
옆호텔에 카지노구경도 하고 폭포야경도 구경하라고 일러 주고 가이드는 갔다.
일행 일곱명은 딸 결혼식에 온 부부와 아들, 아저씨 한사람, 경상도 할머니, 권사님과 나,
가지각색의 일행이 주르르 줄서서 카지노 한번 들어 갔다가 나오고 야경 한번 보고
룸으로 올라와 각자 방에서 쉬기로.......그렇게 나이아가라의 밤이 깊었다.
방에서 보니 폭포의 야경이 바로 코앞에 내려다 보여 방 위치는 최고였다.
가이드가 나이아 가라폭포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을 해 주었는데 까 먹었다.
녹음하려고 소형녹음기까지 가지고 갔는데 차 소음때문에 제대로 녹음이 안됐고
메모도 못하고 기억력 만으로는 도저히 글을 쓸수가 없다.
캐나다쪽 폭포
미국쪽 폭포
양쪽이 다 보인다.(전망대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
저 멀리 보이는 다리가 레인보우다리. 미국과 캐나다를 이어주는 다리(다섯개가 있다고 한다)
무지개 원없이 보았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내부
어느 부자가 돈 있을때는 허랑방탕하다가 재산 모두 탕진한 후에야 회개하고 자신의 전재산을 들여 지었다는
아주 슬픈 내력의 교회당......가끔 이곳에서 결혼식도 한다고...방명록에 이름도 썼는데 한글성경도 있었다.
우리가 타고 여행했던 차와 가이드...이 가이드 어찌나 교만하던지
나이아 가라 가이드하려면 국가고시를 봐야 하는데 자기가 한국인중에 제일 먼저 자격증을 땄다고.....
아는것도 많고 베테랑급인건 사실인데 너무 노골적으로 우리 일행을 무시해서 기분은 별로였다.
전망대
교회가 요렇게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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