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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이야기

만날 때가 있고 헤어질 때가 있고...

라인댄스 시작한 것이 작년 7월이니 일년이 조금 지났다.
첫 댄스 입문이라 조금 긴장도 했었을 첫 시간
인상 좋고, 상냥하고, 유쾌하고, 실력 좋은 강사를 만나
목요일이 기다려지고 즐거운 날들이였다.
 
지난 주 목요일 강사쌤의 마지막 수업
개인사정도 있고 집과 복지관의 거리도 만만치 않아
부득이 그만 두어야 했기에 너무너무 아쉽지만 어쩌랴....
해서 마지막 날 조촐하게 송별회를 하고 헤어졌다.
 
작년 첫수업부터 같이했던 회원은 다섯명
나머지 중간에 들어 온 사람들은 덜 서운하겠지만
사람 사귀기 힘드는 내 입장에서는 정말 아쉬운 시간이다.
 
함께 뜻이 맞는 두 동생들을 알게 되어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정희는 암이 재발되어 다시 병마와 싸우느라 못 나오고
정석이는 고급인력 아까워 다시 회사에 다니느라 못 나와 나 혼자 외톨이였지만,
강사님이 있으니 그런대로 지냈었는데....
첫 정이 무서운건데~~~
 
또 새로운 강사에게 적응하면서 즐거운 라인댄스수업이 되기를 바래본다.

그날밤
14년후에나 볼수 있다는 블루문이 떴다고,
정석이를 만나 한우한판을 거하게 구어 먹고
밤 열시가 다 되서야 달을 본 우리
집에 오니 너어무 피곤해서 잠을 못잘 정도,
하루 세시간정도의 외출후에는 귀도 먹먹~
코로나 후유증이 아직도 나를 힘들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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