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는 바람에 겨울이 일찍 온 듯 하다.
오늘부터 낮기온은 좀 올랐지만 찬 기운은 계속 이어질 듯....
지난주에는 좀 분주했다고 해야 할까?
쌀 10킬로를 떡국떡으로 뽑아 나눠야겠기에 기동력있는 큰사위를 불렀고
마침 쉬는 날 골라서 방앗간을 수소문해 쌀을 맡겼다.
이 동네에는 떡방앗간이 없어 작은애네 집 근처에 있는 떡집에 맡겨야 했고
떡은 작은애네 집으로 배달 시켜 거기서 또 큰 사위가 갖고 가고.....
암튼 이리저리 정리하느라 괜스레 힘든 것 처럼 생각 되었다.
또 교회는 교회대로 선교대회가 열리는 주간이고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3년만에 바자회가 열려 큰 행사가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하지 못했던 행사들이 한꺼번에 열리는 느낌?
수요일, 금요일 이틀동안 예배 참석하고 바자회 순회하고
중간에 치과도 다녀 오느라 바쁜 날들이였다.
지난 토요일에는 아직도 부모님(94세, 91세)이 정정하신 서권사네 방문
돌아가시고 나서 꽃이나 올리면 무슨 소용이겠느냐며
F4 가 기특한 생각으로 인사를 드리러 가서 예배 드리고 왔다.
너무 좋아하신 아버님이 카드를 내주시며 맛있는 거 먹으라고 해서
아닌게 아니라 네 여자들이 맛있는 거 먹고, 멋진 곳에 다녀 오기도 했다.
일주일을 그렇게 보내고 나니 아랫입술이 부르텄다.
어제는 권권사, 이권사가 진관동쪽으로 오겠다고,
겨울 되기전에 얼굴 한번 보자고 해서 은평한옥마을, 진관사, 둘레길을 돌고 왔다.
해독쥬스 먹은 후 뱃살도 들어가고 살도 빠지고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요즘은 하루에 한번만 먹어선지 빠진 뱃살이 도로 나오는 느낌?
얼굴살은 실종되면 빨리 회복이 안되어서 보는 사람마다 나를 불쌍하게 본다.
그래도 몸이 가벼워져서 나는 좋다.
수요일마다 약속이 있다.
어제도 그렇고 다음주도, 그 다음주도.....
다들 멀리는 못가고 남산이나 가자해서 두 주 연속 남산을 갈 예정이다.
가을이 가기전에 단풍구경 실컷 하게 생겼네.....
이번 주일엔 호주에서 잠간 나온 친한엄마를 만나야 하는데.....
옛생각하며 덕수궁에나 갈까?
북한산을 바라보며 예쁘게 자리잡은 포인트빌 (다 그렇겠지만 뷰맛집이라선지 커피값 비쌈)
은평 한옥마을안에 있는 산책길(한옥마을은 늘 지나다기만 했는데 넓지는 않지만 가운데 이렇게 이쁜 길이 있다)
나무들은 200년이 넘는것, 120년이 넘는 느티나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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