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장미원에 갔다가 모란과 작약꽃만 보고 왔다고
친구 숙희에게 작약꽃 사진을 보냈더니
장미꽃 필때 한번 만나자고 해서 월요일(5월 30일) 약속을 했었다.
오이도 사는 의전이랑 셋이 만난지도 오래되어서 그러자고 했고 모임이 이루어졌다.
약속은 11시인데 전철이 빨리 데려다 줘서 10시 40분에 도착했더니
두 친구들은 이미 도착해 있어서 일찍 간 내 생색은 무색해졌다.
나보다 두살 많은 친구들인데 생각은 고등학교때 감성에 머물러 있다.
점심 먹고 장미원으로 가보니 정말 장미들이 활짝 피어 있었다
.몇년전보다는 그 화려함이 좀 줄어든듯 한 느낌은 왜일까?
너무 마른 날씨에도 장미꽃 한송이 한송이의 화려함은 여전한데......
두 친구들은 사진도 찍는둥 마는둥 그냥 걸었다 쉬었다~~
나도 장미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하고 일찍 나왔다.
사람들이 많아서일수도 있고....
다행히 날씨가 흐리고 바람도 불어 다니기에는 좋았던 날.
꽃이름 박사인 숙희 덕분에 모르던 꽃이름도 알았고
나오는 길에 빵과 차로 마지막 한담을 나누고 돌아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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