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5월 25일)
세명이 만나 북한산을 가기로 약속했었다.
서울랜드 장미원이 조금 아쉬워 또 만든 약속이다.
죽전에서부터 오는 젊은 권사(63세)랑
삼송에 사는 조금 젊은 권사(66세),
그리고 75세인 나
내가 아는 유일한 맛집인 북한산성입구 "산들애 건강밥상" 에서
푸짐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를 생각한 두사람의 배려로 등산이 아닌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내시묘역길, 9길과 10길을 걸어 갔다가 다시 되돌아 오는 길
어쩜 날씨도 구름이 끼어 걷기에 참 좋았던 날이였다.
우리 동네 근처에 이렇게 좋은 길도 있었구나 싶었다.
나 혼자는 무서워서 못올것 같다는 농담도 해가며 걸었는데
왕복 만구천보가 넘었다.
허리, 무릎, 발 아픈 내 상태에 좀 무리이긴 했지만 걸을만 했다.
먼데서 온 사람 저녁까지 먹여 보내고 싶어 구산역에 가서
가이오국수 한그릇 먹고 각자 호두단팥빵까지 사가지고 헤어졌다.
병나면 어쩌나 싶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오히려 다리가 안저려 감사했다.
감자전이 압권인데 아직 나오기 전에 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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