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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이야기

주말의 점심 나들이

큰애네와 함께 한 점심 나들이

원당의 너른마당이라고 한다.

정말 마당이 넓고 넓은 음식점...

원당 서삼릉 입구에 자리 잡은 너른 마당

 

입구에는 광개토대왕비가 우람하게 서 있다.

물론 진품은 아니지만 진품과 거의 같은 모습으로 중국에서 제작해서 갖고 들어왔다고 한다.

주인사장님이 광개토대왕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

마당 통로에 놓은 돌문양도 일일이 새겨진 거고 연못에는 올챙이들이 때를 기다리며 활개치고

여름후엔 연꽃들이 그 자태를 뽐낸다고 한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하며 설명을 해 주었다.

 

한쪽에는 직접 하몽을 만드는 오두막도 있어 와인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하몽을 준다고....

그 옆에는 흑진주라는 이름을 가진 까만 암말이 위협적으로 서 있다.

연못을 돌아 반대편에는 토끼 십여마리가 통통하게 살이 올라 졸고 있고

암튼 좀 이색적인 장소이다.

 

음식은 오리고기, 닭고기, 밀칼국수 등 인데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였다.

 

예전에 가봤던 서삼릉길은 참 한적했었는데

입구부터 꽉 들어찬 빌라들 때문에 옛날길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다.

식사후 더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야외 카페에도 가 보았다.

구석까지 이렇게 사람들이 찾아 오는구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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