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파 이야기

꽃 마중

봄이 진즉부터 왔다고 연신 꽃소식이 들려 오고

어제 볼 일이 있어 예전에 살던 불광천에 갔더니 정말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는데,

내가 사는 동네엔 겨우 개나리와 매화만 피었고

벚꽃 봉오리들은 이제 그 분홍싹을 내밀려고 하는 중이라

꽃 보러 가자.....하고 삼송에 사는 권사를 불러내어 덕수궁에 다녀왔다.

 

이쯤이면 예쁘게 피는 덕수궁내 석어당 살구나무꽃도 보고싶어

서울의 확진자수가 아직도 많다고 하는데도 오늘 용기?를 내어 다녀 왔다.

 

입구의 수양벚꽃이며 왕벚꽃들이 만개하며 그 예쁨을 자랑하고 있는 걸 보니

오길 잘했다 싶어 약간 바람은 불지만 덥기도 한 화창한 봄, 마음도 화창하다

 

헌데~

석어당 살구나무꽃.......

아직 안 피었나? 하며 가까이 가보니

이미 져버렸다~~~

아....일년을 기다려야 하는구나

아쉬운 마음에 꽃잎 떨어진 곳만 맴돌다 다른 꽃들만 눈에 담고 왔다.

 

살구나무꽃은 못봤지만 그래도 예쁜 벚꽃들... 눈에, 마음에, 사진에 담고 왔으니 됐다.

앞으로 계속 꽃들은 피겠지.

이곳에도 다음주엔 예쁜 벚꽃잔치가 벌어지겠지

 

유림면 냄비우동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돌아온 꽃마중 날이였다.

 

 

 

 

 

 

 

 

 

 

 

 

 

 

 

 

 

 

 

 

 

 

 

 

 

 

 

 

 

 

 

 

 

 

 

 

 

 

 

 

 

 

 

 

 

 

 

 

 

 

 

 

 

 

 

 

 

 

'비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구경하러......  (0) 2022.04.28
주말의 점심 나들이  (0) 2022.04.09
고향(?) 찾아간 주말 이야기  (0) 2022.03.29
6촌 오빠와 조카들  (0) 2022.03.10
이사온지 100일이다.  (0) 2022.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