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온지 2주일이 지났다.
이제 조금씩 안정되어 가고 있나?
들여올 가구들은 모두 들여왔고 소소한 것들만 남아 있다.
이사 전날까지 쓰던 컴퓨터가 이사온 후 갑자기 먹통이 되버려서
새로 장만할 수 밖에 없었다.
헌것은 다 없앴더니 컴마저 새로 장만하게 됐다.
정리하는 일도 힘들어 쉬었다 누웠다 하며 한가지씩만 하는데도
아픈 허리랑 무릎이 더 아파 다음주엔 mri 라도 찍으러 가야할 모양이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으니 한적한 시골 느낌이 난다.
그래도 매일 나가 걷기는 하고 있다.
그거라도 안하면 하루종일 할 일이 없는것 같아서다.
새 공간에 적응하려면 훨씬 더 많은 시간들이 필요하겠지만
마음만은 이제 평화를 찾은 듯 하다.
단지앞 다리를 건너 북한산쪽으로, 시내쪽으로 한바퀴를 돌아도
한시간을 못 채운다.
갈수록 지경을 넓혀가며 산책길을 찾아야겠다.
겨울이라 아직은 황량하지만 봄이 오고 꽃이 피면 또 분위기가 달라지겠지.
오랜만에 앉아 글을 올리니 기분이 새롭다.
이사전날까지 성경 완타했으니 다시 2차를 시작하면서
조금씩 새로운 환경에서 잘 적응할수 있기를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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