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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이야기

새해에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공연날처럼 2020년이 시작되었다.

 

벌써 작년이라고 해야 할 2019년 12월은

괜스레 마음이 분주하기만 했고 큰 숙제를 못하고 보낸것 같다.

 

새해 들어 3일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난 계획없이 살고 있다.

생각을 쥐어 짜면서 올해 내가 해야할 일이 무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새삼 떠올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아직 머리는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백지 상태이다.

 

새해에는 더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12월 한달동안 코감기에 시달려 콧속과 겉의 상처가 이제야 겨우 아물었다.

몇년만에 감기가 찾아와 근 한달을 약과 비타민으로 버텨 내었다.

이제 조금 살만해졌다.

늘 말썽인 위장도 올해 더 잘 달래며 지내고 싶다.

 

새해에는 더 밝아졌으면 좋겠다.

많이 웃고 낙심하지 않고 상처 받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교회에서나 집에서나 어디를 가든 누구를 보든 더 많이 웃어야겠다.

나를 만나는 누구나에게 행복을 전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찾아보니 해야할 것, 하고 싶은것 들이 많긴 하다.

그러나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 내는 것,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주님의 마음을 읽으며 살아 가는 것,

주님만 바라보며 그 가신 길을 그대로 따라 가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이 새해...거창하게 다짐 같은게 무슨 소용이랴?

매일매일 주님의 은혜안에서 살아 가는것이 중요하지...

 

때로는 실망도 하고 낙심도 하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상처도 받고 상처도 주고 미워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힘겹기도 하지만

그냥 잘 살아내는거지.

모든걸 주님의 은혜로 믿고 감사하며 사는거지......

 

 

매년 신년음악회의 앙콜곡...라데츠키 행진곡(2009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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