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 올리고 한달이 되었다.
내가 내집에 들르지 않는 동안 여름이 온집을 가득 채우고 있다.
본격적인 장마도 아니고 그렇다고 작년처럼 힘들만큼 덥지도 않고
여름이 이 정도면 살만하지 않을까?
7월 첫주부터 교회는 방학에 들어갔고 중창팀도 방학으로 쉬고
그러다 보니 나는 계속 휴일 휴일 휴일이다.
뭐, 올해만 그런건 아닌데도 방학만 되면 갑자기 할일이 없어진것 같아
시간속에서 방황? 하기까지 한다.
올해는 은퇴 첫해라 마음의 부담이 없어져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다.
한달동안 별로 이렇다하게 새로운 일은 없다.
매일 편하게 늦잠 자고. 수요일에 교회예배 참석하고,
금요찬양예배에 다녀오고, 일주일에 한번 한의원에서 침 맞고....
어쨌든 일주일에 세번은 교회에 다녀 오고 나머지는 다~~ 내 시간이다.
굳이 특별하게 하는게 있다면 7년동안 중단했던 성경쓰기를 다시 시작한 것.
20년째 쓰는 성경......그것도 7년전에 쓰다 둔 성경필사 노트를 찾아
다시 이어서 쓰기 시작한 것이 새로운 일이라고나 할까?
그때는 팔이 아파 쓰다 말다를 반복했는데 다시 쓰려니
이제는 눈이 침침해져서 쓰는데 불편하다.
그래도 다시 시작했으니 이번엔 끝까지 마쳐 보려고 한다.
영화도 두편 보았다.
"알라딘"과 "세기의 디바-마리아 칼라스"
천만관객을 넘어선 알라딘의 인기는 아직도 진행중이라는데 재밌게 보았다.
세기의 디바 마리아 칼라스는 대한극장에서 상영하길래 시간을 내어 보았었다.
너무 일찍 가버린<-53세에 사망->최고의 목소리인데.....
그녀의 목소리는 지금도 마음을 울린다.
주위를 돌아보면 이러저러 아픈 분들이 많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마음이 자꾸 우울해 지기도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 일이 기도밖에 없다.
요양병원에 문병 다니는 일도 부담스러워 자꾸 줄어든다.
수원 영통쪽 요양병원에 계신 둘째오빠에게 다녀오는 일도 부담이 되고
부천쪽에 있는 조카에게도 선뜻 다녀 오기가 쉽지 않다.
내일부터는 비소식이 있어 또 집에 있어야 하는데
그나마 성경쓰기가 있어 시간 보내는데 지루하지는 않다.
여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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