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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이야기

은퇴예배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어제 은퇴예배를 드렸다

공식적인 봉사에서 이제 자유로워지고

은퇴권사로 불려지게 된다

 

격식 싫어하는성격탓에 은퇴예배에 참석도 안하려다가

작은딸이 애들 데리고 굳이 참석한다고 해서

한복은 안입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예배를 드렸다

 

꽃다발 들고 사진찍고 애들과 거한 저녁 먹고왔다.

은퇴후의 삶이 바뀌는건 아니지만 갑자기 더 나이든 기분이다.

이제는 기도에만 힘쓰라는 격려가 힘에 부친다.

우리 구역엔 신임구역장이 없이 일년 더 구역장으로

섬기게 되어 은퇴했다는 현실감이 덜 느껴지기도 하고~

아직 실감이 안나니 이미 은퇴한 분들 마음이 헤아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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