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끝나고 기타선생님이 나눠 준 로망스 1악장
위 동영상에서 앞 도입부는 빼고 테마곡만 연습하고 있다.
처음에는 소리가 안나서 열이 올라 혼자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곤 했다.
분명 기타를 치는데 기타소리가 안나고 참새 배앓이하는 소리가 나니
기타를 만졌다가 던져 두었다가 다시 껴안았다가 하기를 수십번....
조금 발전해서 이제는 참새 트림하는 소리까지는 난다.
도대체 이 원곡을 어떻게 치는가 보고 싶어 동영상을 찾았다.
저 정도는 고사하고 저 기타리스트의 백분의 일 아니 천분의 일만이라도
제 소리를 내며 칠 수 있을까?
꿈일까?
혼자 기가 팍 죽었다.
그나마 우리 기타반 중에서는 내가 그중 낫다는데......
내 중고기타 말고 새 기타로 치면 그래도 소리가 더 낫긴 하지만
일 못하는 사람이 연장 탓 한다니 갈 길이 참 멀~다.
그래도 즐기면서 하는 사람 못 당한다 했으니
다시 용기를 내서 더 연습 또 연습하면 좀 나아지겠지.
언젠가 아름다운 로망스를 동영상으로 올려 보는
야무진 꿈을 꾸면서 한숨 지을 시간에 연습하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