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 비는 내일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이제 벚꽃은 비바람에 그 영화로움이 끝날것이다.
그래서........
어제 오후 월드컵공원에 나갔다가 벚꽃의 마지막을 찍었다.
사진이 목적이였으면 카메라를 들고 갔을텐데
걷기가 목적이라 또 스마트폰으로 찍을 수 밖에 없었다.
작년에 이 공원에서 살구를 주워서 효소를 담궜는데 요즘 유산균과 함께 잘 먹고 있다.
올해도 때를 잘 맞춰 월드컵공원에 나가면 버찌도 먹고 살구도 주워올 수 있겠다.
단! 약 뿌리기 전에 가야 한다.
오리(숫놈) 한마리가 한발을 들고 쉬고 있다.
오른쪽 옆에 보니 암놈도 있다.(대체로 암놈은 색갈이 별로이고 숫놈이 화려하다)
여기부터는 벚꽃들이다.
여기부터는 조팝나무다. 옆에 갔더니 그래도 은은한 향기가 난다.
요건 아직 피지 못한 박태기나무
얘네들은 명자나무꽃이다.
제비꽃들 가운데 민들레가........
꽃구경 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