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월 14일)가 발렌타인 데이였다.
그런 날인걸 스윗 소로우때문에 알았다.
스윗 소로우는 보컬 이름이다.
작년 가을 강남여자 숙희의 초대로 연대에서 했던 "시월에...."공연 갔을때
스윗 소로우를 처음 보았고 그들의 노래도 처음 들었다.
네명의 젊은 사내들이 노래를 참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연대출신의 아카펠라를 잘 하는 합창단 출신들이였다.
어제 또 숙희의 초대로 스윗 소로우의 공연에 갔었다.
이번에는 내 두딸들까지 초대해 주어 딸들이 감격했다.
지 애들 신랑한테 맡기고 흥분되어 말소리가 커지고
이대강당앞으로 가서 숙희로부터 입장권 받아 강당으로 들어 갔다.
콘서트구경이 얼마만이냐 면서 두딸들은 계속 웃어댔다.
지난번 공연때 야광등을 사지 못해 많이 아쉬웠길래
애들한테 야광등 사오라고 했더니 작은애가 지는 필요없다며
두개만 사와 큰애랑 내가 야광등 흔들며 환호하다가
내걸 작은애 주었더니 신이나서 환호하였다.
공부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인물도 좋고 재능도 많고...
네명의 사내녀석들 보고 하는 말이다.
마지막 앵콜곡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부르며
객석에 내려와 장미꽃 나눠주고 악수도 하는데
가장자리에 앉았던 작은애가 악수했다며 좋아한다.
발렌타인 데이에 하는 공연인지라 초콜렛이 이벤트의 주제가 되고
노랫말속에 계속 초콜렛을 부르짖으며(?) 객석을 웃겼다.
공연중에 찍는 사진은 역시 꽝이다.
빌려온 그들의 사진은 파이로 올려야겠다.(저작권에 걸리면 어쩌나?)
이대 강당앞
강당앞에서 본 이대입구거리
모든 순서 끝나고 밴드팀까지 함께 무대인사
공연관람 기념
오천원짜리 초콜렛(애들 보느라 수고한 남편들에게 갖다 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