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노래중의 하나가 이 "초우"이다.
대학 다닐때 상영되었던 영화 주제가이기도 하고
가수 패티 김이 부른 대표곡으로 기억 되는 노래이다.
영화가 어떤 내용이였는지 잊었지만
마지막 장면에 남정임(이미 고인이 됐다지?)이
두 병실앞에서 망설이는 장면만 떠오른다.
따라 부르기 쉬워서 금방 배웠고
노래방에 가면 으례 이 노래를 부르게 된다.
예전 칼럼의 한 회원중에 음악과 교수가 한 사람 있었는데
나윤선의 음반에 참여해서 한참 나윤선을 PR 하느라
모임때 이 노래가 실려 있는 음반을 주었었다.
프랑스에서 이 음반 작업을 하면서 한국 가요를 한곡 넣자고 했을때
이 노래가 선택되고 모든 사람들이 좋아했다는 후담이 있다.
나윤선의 공연을 두번 가 보았을 뿐이지만
그녀의 광범위한 음역과 열정적인 가창력에 반해서
나윤선의 절대적인 팬이 되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음반으로 첨부해서 올리려니
파일이 너무 커서 올릴수 없었는데
어느 카페에 친절하게 올려져 훔쳐 와 올린다.
매서운 추위가 한바탕 정신을 빼놓았다가
펑펑 눈발을 날리며 빗줄기 따라 날씨가 풀렸다.
벌써부터 봄이 그리워 지는걸까?
이 노래를 들으면 봄 기분이 느껴진다.
나윤선의 노래라서 더 그렇기도 하다.
이 곡을 다 들으려면 인내를 갖고 들어야 한다.
무려 6분이 넘는 노래라서.....
(훔친 파일은 안 나오고.ㅜㅜㅜㅜ)
유트브곡은 3분이 조금 넘는다.
제대로 된 오리지날 곡으로 들으면 더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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