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 해가 짧지만 동지가 지난 후 해는 좀 천천히 지는것 같다.
한강에 나갔다.
바람도 별로 거세지 않고 강물도 잔잔하다.
해가 저 넘어로 지려 하니 그제야 좀 찬 바람이 부나?
며칠동안 전국을 꽁꽁 얼어 붙게 만들던 그 눈보라와 강풍은 없었다.
성산대교에서 지는 해를 보고 월드컵으로 넘어 오니
얼음축제가 열렸었고 이제는 대부분 훼손된 채
그나마 숭례문만 환히 불을 밝히고 있었다.
*사진의 일몰은 일출처럼 보인다. 전적으로 디카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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