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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땐 그랬었지

90년의 제주도

 

 

 

72년 12월에 결혼한 후

일년에 몇번씩 우리나라 저 끝 시댁에 다녀오는거 말고

제대로 된 여행을 다녀본 적이 거의 없었다.

 

남편 동료 부부팀들과 여행 다니는 것도 아주 드물었던 건

장남이라는 무거운 짐?을 늘 자랑하면서

휴가든 명절이든 시간만 나면 시댁에 다녀왔기 때문이다.

 

결혼전 잠간의 연애기간동안

남편은 제주도여행을 약속했었는데

신혼여행도 부산으로 가는 바람에 무산되고

일년에 두번있는 휴가도 꼭 시댁으로 가야했기에

휴식을 위한 여행은 할수가 없었다.

 

90년

이민 가셨던 큰언니랑 승훈(큰언니 아들)이가 한국에 왔을때

제주도여행을 끼워 파는 비행기표로 오셨기 때문에

제주도에 가셔야 했었다.

 

남편은 사업 시작한지 얼마 안된때라

조금 여유가 있었던지 언니랑 가는 제주도여행을 보내 주었다.

결혼전 약속을 그제야 지킨다면서....

 

그래서 이루어진 제주도 여행.

얼마나 기쁘던지 그 기분을 누가 알랴....

여행 다니며 생각하기는 꼭 일년만 제주도에 살아 봤으면...했는데

그 이후 아직 제주도에 다시 가 볼 기회가 없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테지....

그때만해도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았고

쇼핑 옵션이나 그런게 없어서 좋았다.

 

그 해 6월 중순 태풍오기 바로 전이라 날씨도 참 좋았고...

 

 

 저 멀리 보이는 호텔이 우리의 숙소였다.

 

 

성산 일출봉 뒷쪽(배 타고 한바퀴 돌때 찍은 것..

배 안에서 바닷속 들여다 보고 멀미 나서 갑판에 누웠던 기억이 난다)

 

 

 

 호텔앞에서..(안경 크기가...)

 

 

 호텔 로비에서 언니랑..(저 때 언니는 66세였는데

 지금 84세임에도 머리만 하얗다.

 

 

 귀여운? 울언니의 포즈 따라잡기

 

 

 바나나 꽃...(처음 보는거라 신기해서...)

 

 

 제주민속촌

 

민속촌내의 가이드

 

 

민속촌에 사는 흑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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