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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이야기

요즈음은

 

 

주인도 잘 들러보지 않는 블로그가 된지 한참이 지났다.

주인의 무심함과 컴퓨터의 부재가 원인이다.

고장난 컴퓨터 핑계대고 피곤한 일상을 조금 줄여보고도 싶었다.

 

한가지일에 몰두하면 끝장을 봐야하는 속성때문에

블로그에 사진과 음악과 사연을 올리는 작업에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밤 늦은 시간까지 컴앞에 앉아 있기 일쑤였던 것이

지금의 건강에 일조한 원인이 될수도 있다.

 

딸네집에 다니며 손주들과 노는것은 큰 기쁨이자 즐거움이고

애들의 간식과 반찬을 챙겨주는것도 즐거운 노동인데

그외의 다른 일까지 겹치면 내 몸은 쉬라는 싸인을 보내곤 한다.

 

컴을 쉬고도 한참을 지나서 요즈음 근신중에 있다.

지난주부터 내몸에서 계속 싸인을 보내기에.....

컴도 아직 작은 사위의 손을 기다리고 있지만 재촉하지는 않는다.

 

컴을 쉬다 보니 그다지 할말도 없고 굳이 사진 올리려 애쓸 필요도 없다.

가끔 다른 블로그지기들의 왕성한 활동을 눈으로만 보면서

참 대단한 분들이구나....감탄하는 걸로 그친다.

블로그 다시 시작할때만 해도 쓸말이 많은것 같았는데

또 생각해 보니 별로 할말이 없기도 하다.

 

나도 노인네가 되가고 있는것 같다.

변덕이 심해지니 말이다.

 

모처럼 딸네집 노트북으로 노인네의 변덕을 밝히고 있다.

할말 없다면서 몇십줄씩 허튼말 써대고....

꾸물거리는 하늘을 보며 비가 오기를 바라면서도 비가 안왔으면 하고...

배가 고프다면서 배 부른것 같다고 하고.....

 

이 변덕이 너무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장마는 언제 끝나려나....

어찌보면 아직 시작도 안한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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