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밤부터 반가운 비가 내린다
정말 오랜만에 제대로 내리는 봄비다
그저께 화요일에는 동네 벚꽃을 보러
오전, 오후 두번이나 나가 걸었다
아직 어린 나무들이라 불광천 벚꽃나무들보다
키도 작고 풍성함도 덜하지만 그래도 나름
예쁘게 피어 미소를 짓게 만든다
걷는 사람들도 없어 호젓하기도 하고~
어제는 빗줄기가 제법 요란함에도 바람이 덜 불어선지
벚꽃들은 제자리를 잘 지켜 주어
우산 받으며 한바퀴 돌고 오기도 했다
오늘 라인댄스수업 끝나고 점심 먹고
안개비 내리는 중 북한산쪽으로 나가니
벚꽃들이 한창 그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었다
운전해 주신 장로님과 동행한 권사랑
벚꽃 원없이 즐기고 왔다
이번주까지 송추쪽으로는 화려함이 남아 있을듯 하다.
안개비속에서 산자락에 핀 산벚꽃들이 너무 환상적인데
그냥 차 타고 지나면서 사진만 찍었다
눈으로 보는것만큼 사진을 잘 찍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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