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wifi 가 없는 세상에서 살아 본 적이 있었나?
아침이면 목사님 설교동영상 여기저기 퍼나르고
기도문도 나눠주고 동영상 봐야하고 말씀도 들어야 하고
뉴스, 음악방송 등 휴대폰은 필수중의 필수 인데
wifi 가 없으니 마음놓고 휴대폰도 못보겠고, 데이터요금 걱정도 되고
TV야 뭐 안보면 되는데 휴대폰을 안볼수 없고.....
그래도 적응하며 지내자.
내 집처럼 내가 일어나고 싶을 때 일어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나가고 싶을 때 나가면 되니 편하긴 하다.
언니가 가자고 하는대로 둘쨋날은 시내부터 가서
롯데백화점 옥상에서 구경하고 자갈치 시장에서 점심 먹고
오후에는 내가 가고 싶었던 부산세관박물관에 가자고 했다.
우리나라에 처음 온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님들이 가장 먼저 발을 들인 곳
그 곳이 부산세관 자리이고 광복동에 그 기념비가 있다고 들어서이다.
언니도 잘 모르는 부산세관 박물관에 가느라 남포동에서부터 걸어
부산세관 3층에 자리한 박물관을 방문하여 부산의 역사를 보는 중,
마침 관장님이 지나다가 우리를 보고 들어와서 설명을 해 주셨다.
한시간여를 열변을 토하시며 강의해 주신 관장님
광복동의 기념비를 물으니 장소를 알려줘서 길 아는 언니를 따라
용두산공원을 돌아 광복동으로 갔는데 찾지를 못해
다시 롯데백화점 옥상에 올라 야경만 보고 왔다.
13.000 보를 걸었다.
백화점 옥상에 올라가니 동백꽃이 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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