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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중창단 공연

연속 공연

 

 

장마없이 7월을 맞이했다.

비소식은 있는데 여간 뜸을 들이는게 아니다.

 

지난주 월요일(6월 23일)에 명지병원에서 공연을 끝냈다.

그전 토요일부터 과식 탓인지 뱃속이 좋지 않았지만

명지병원공연은 잘 끝냈고, 수요일에 평생대학도 종강했다.

기타반도 방학에 들어갔고 이제는 여유롭게 쉬어도 된다.

 

토요일(6월28일)

4개월도 훨씬 넘어 오랜만에 파마를 하려 했는데

갑자기 F4멤버들이 모이기로 해서 오전에 석수역으로...

함께 차 타고 소래포구가서 꽃게탕이나 먹읍시다....했으나

수다떠는 바람에 차는 인천으로 내달려, 온김에

송도국제도시 한바퀴 돌고나서야 소래포구에 도착했다.

(어쩌다 보니 사진을 한장도 못 찍었다)

 

좀 매운 꽃게탕 신나게 먹고 어시장에 갈까?

뭘~~~그냥 갑시다.

다시 석수동으로 와서 과일 등으로 간식을 먹고

그냥 헤어지면 안된다며 우리는 가까운 경인교대로 갔다.

걷기운동을 해야 한다고 해서 갔지만 아직 해가 쨍쨍.

 

그늘많은 삼막사 가는 길로 등산하고 바위에 앉아 자연에 취했다.

집에 오니 7시가 다 됐다.

 

월요일(6월 30일)

장흥에 있는 청지기요양원에서 첫공연을 하기로 한 날.

내 뱃속은 계속 깨끗지 않은 상태다.

다른 단원들은 더운 날씨라며 땀을 흘리는데 나는 하나도 안덥다.

처음 간 요양원에서의 공연은 성공적이였다.

노인들, 경증치매어르신들, 눈물을 흘리며 우리의 노래를 들으시고

공연이 끝나자 일일이 손을 잡아 주며 또 오라고 격려해 주신다.

 

그런 요양원에서는 오히려 행복할것 같다.

직원들과 어르신들 모두 밝은 표정들이시고

여장로님이신 원장님의 따뜻한 배려로 기쁘게 공연을 마칠수 있었다.

 

단원중 어느 권사님의 점심겸 저녁 대접.

연잎밥으로 내 배가 진정되었으니 감사.........

 

어제 화요일엔 오래된 친구들 만남.

강남여자 숙희가 지난번에 친정어머니를 보내드려서

위로겸 만나 점심과 이야기로 시간을 보냈다.

칠십이 다 된 나이에 이제서야 친정어머니를 잃었고

친정아버지는 아직도 건재하시니 숙희는 부모복이 많다.

 

이십대에 아버지 보내고 삼십대에 엄마 보내 드리고

오빠 둘에 작은언니까지 보내드린 내 입장에서는

뭐 위로는 내가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컨디션이 회복되나 싶었다가 계속 나들이를 하니

오늘은 온몸이 매맞은거 같아서 쉬면서 파마를 했다.

 

공연은 계속된다.

다음주 월요일에 을지로 지하철공연이 남아 있다.

원래 7월 14일에 할 예정이었지만 단원들의 사정상

한 주를 당겨 하고 그 다음주부터 방학에 들어가기로 했다.

 

3주째 계속 공연의 연속이다.

다음 주 을지로 지하철 공연은 잘 할 수 있으려나....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게 하시는 것이니

기도하면서 준비할 일만 남았다.

 

 

 

 

 

경인교대와 삼막사입구

 

 

 

 

 

요양원

 

 

 

 

 

요양원 바로옆에 있는 "궁"

 

 

 

 

 

덕수궁 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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