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가 장마날씨에 어울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밀바의 목소리를 들으면 여름 그것도 장맛비가 생각난다.
이건 순전히 나만의 느낌이다.
비가 많이 오는 여름날에 밀바의 노래를 들으며
음악다방에 앉았었던 그 옛날이 그려져서이다.
내 앞에 아니면 옆에 누가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언젠가 지나간 그런 날의 느낌이 생각이 날 뿐이다.
밀바의 많은 노래 중에서도 나는 이 노래가 좋다.
타고난 애절하게 흔들리는 목소리에 실은 조금은 슬픈 노래.
분위기 잡기에 딱 좋은 노래다.
해미읍성 여숫골에서 만난 자주 달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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