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서 미디어 금식을 선포? 했다.
사순절기간을 보내며 다음주는 고난주간이고
고난주간만이라도 십자가의 고난을 생각하여
무엇인가 삼가해 보라는 뜻이 담겨져 있는것 같다.
어느 집이나, 연령 불문하고
집에 오면 으례히 TV 리모컨부터 찾는 것이 일상이다.
TV, 아니면 컴퓨터가 생활화 되어서 미디어 매체가 없으면
불안증까지 생기기도 한다.
우리 손주들도 TV를 즐겨 보고
나 자신도 심심하다고 TV를 한번 켜면 쉽게 끌수가 없다.
처음 인터넷 시작하면서부터는 거의 중독까지 되버려
하루종일 인터넷 할때도 있었다.
벌써 오래전 일이지만.......
이번주 나도 미디어금식에 동참하려는 생각에 조심은 하지만
아직도 시간 시간 TV 앞에 앉은 나를 보게 된다.
다음주에는 즐겨 보던 드라마도 끊어 볼 생각인데 잘 될른지 모르겠다.
대신 인터넷에서 성경쓰기를 시작했다.
몇년전부터 성경필사를 구약 창세기부터 시작했었는데
게으름병이 들어 아직도 사무엘서에서 중단되어 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성경쓰기가 있기에 시작하기로 했다.
성경을 그냥 보는것 보다는 조금 힘든 작업이다.
그러나 그냥 읽는것 보다 더 열중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자판 두드리는 속도가 빠르니까 펜으로 필사하는 것 보다 잇점도 있고
나름 성취감도 있어 성경쓰기는 앞으로도 계속되어질 것 같다.
쓰기에 몰두하다 보니 눈도 피곤하고 몸도 좀 피곤한듯 하지만
너무 무리하지 않는 정도로 할 생각이다.
고난주간동안의 새벽예배 참석은 아직 결정을 못하였다.
시내에 있는 교회까지 오고 가는 문제가 걸리는데
일주일중 몇번 정도는 시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9일에 남쪽으로 꽃놀이 가자는 친구의 제안은
멀미를 핑계로 거절했는데 잘한 일이라며 스스로 대견해 한다.
그동안 영적으로 너무 고갈되어 있던 나 자신이였기에
오늘 사순절 금요예배를 드리던 중 성찬식을 하면서
주님앞에 눈물로 회개하는 시간을 드렸다.
주님앞에 설때까지
주님에 대한 사랑 변치 않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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