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아 가라 여행가면서 가이드가 설명해 준것을
나름대로 받아 적는다고 적었던 메모지를 발견했다.
흔들리는 차안에서 쓴 글씨라 써 놓고도 잘 모르겠지만........적어 보자.
펜실바니아주의 5분의 4가 산악지대라 한국과 비슷한 지형이고
남한의 1.4배가 되고 미국은 43배가 된다고 한다.
미국의 두번째 수도였던 필라델피아는 미국 도시중에서 다섯번째 도시이고
펜실바니아주의 중심도시는 해리스버그란다.
세네카호수 길이는 40 마일이고 뉴욕주에 있는
다섯개의 손가락모양의 호수중에서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가는길에 Geneva 라는 곳이 있는데 마돈나의 고향이라고.
캐나다쪽 폭포는 말발굽폭포라고 하고 세계 5대호수중 4번째.
폭포의 십분의 일만 미국쪽 폭포이고 나머지 십분의 구는 캐나다폭포.
전망대인 Skylon의 높이는 160m
야경에 쓰이는 조명은 260만개의 촛불이 필요하다.
뉴욕은 5개구로 되어 있고 4개가 섬이며 그중 하나가 맨하탄이다.
맨하탄에는 50층 이상의 건물이 250개 이상 있다.
링컨터널은 1933년도에 제작되어 있다.
등등.....지금 와서 졸필의 메모로 확인할수 있는 가이드의 설명을 써 보았다.
2005년 12월에 송화랑 송화친구의 안내로 하루 뉴욕관광을 했었다.
필라에서 출발해서 Stanten Island에서 훼리호로 맨하탄에 들어가
저녁 먹고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에 올랐다가
맨하탄 한바퀴 승용차로 휙 돌고 오는 짧은 여행이였는데
훼리호(무료)를 타고 오며가며 멀리 자유의 여신상을 볼수가 있고
부두근처를 돌아 다니며 구경하기도 했었다.
다시 승용차를 타고 맨하탄으로 들어가다 보니 주일인데도 교통이 복잡해서
(성탄절을 앞두고 있어서) 시내로 들어가는데 한참을 걸렸고 시내 주차비가 엄청 비쌌다.
가이드를 앞세운 여행도 세계적인 도시 이름값을 하느라 가는곳마다 복잡하였다.
배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 앞에 갔다가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올라 갔다가
워싱턴 광장에서 사진 한번 찍고 나머지는 그냥 차 탄채로 빙 돌고 돌아
유엔본부앞, 무너진 쌍둥이빌딩앞, 록펠러센터 앞, 소호거리 등을 지나친 다음
빨리 필라로 가야 한다며 차를 몰면서 내 조카와 통화하더니 어딘가에 나를 내려 놓았다.
브로드 웨이....
그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는 브로드 웨이 한켠에 내가 서 있었다.
조카는 오고 있는 중이라며 조금만 기다리라고 한다.
기내가방 하나 끌고 다니며 괜히 여기저기 기웃거려 보았다.
명동 한복판에 있는것 같은 착각도 든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을 브로드 웨이에서 태연하게 서성거리는 내가 신기했다.
저쪽에 아는 얼굴이 오고 있다.
전날밤에 볼때와는 또 다른 느낌
맙소사.....
7년 세월속에 곱상하던 내 조카는 어디로 가고 무지무지 살이 찐 아저씨가 보인다.
완전히 풍선처럼 부풀려 놓은 얼굴이 되버려서 한동안 말이 안나올 지경이다.
조카는 날 위해 오후시간을 비워 놓고 기다렸다고 한다.
저녁에는 뮤지컬도 보여주겠다면서.......
공연시간까지 여유가 있으니 안내해 주겠다며 지하철로 데려간다.
뉴욕의 지하철 무섭더라.
영화나 드라마에서 봐도 컴컴하고 칙칙하더니만 역시 그렇다.
출퇴근할때는 복잡하니까 버스나 지하철로 다닌다고 한다.
부두까지 갔다가 다시 브로드로 와서 샌드위치 먹고(남은건 싸가지고 가는 알뜰조카)
이곳 저곳 구경하고 사진 찍고 공연장에 가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
우리 앞에 참 깨끗하게 늙은 멋진 노부부가 시카고에서 왔다면서 조카랑 이야기하는데
은퇴하고 처음 브로드웨이에 와서 공연을 본다고 하더라.
Producer
늦게 예약하는 바람에 좌석은 꼭대기지만 소규모극장이라 보기는 괜찮다.
헌데 말을 다 못알아 들으니 중간 중간 좀 답답하긴 하다.
그러다가 아주 잠깐 정말 잠깐 눈뜨고 졸은 나!!!
이틀간의 여행으로 피곤하지, 짐들고 지하철타고 왔다 갔다 했지, 말 못알아 듣지...
졸면 안돼!!!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있을거라구.. 졸음은 사치야!!!
수없이 생각하고 눈을 부릅떴지만 아깝게도 나는 잠깐 졸았는데 맹세코 눈은 뜨고 졸았다.
공연 끝나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
어느 흑인 영화배우인지가 코앞에서 차를 타고 가는데 이름은 모른다.
조카네집 가는 버스를 타러 몇블럭을 걸으며 맨하탄의 밤거리도 구경하게 됐다.
브로드웨이 조금 벗어나니 한적하고 조용하다.
그렇게 나의 두번째 맨하탄 다니기가 끝났다.
(귀국하는 기내에서 Producer 영화를 볼수 있어서 내용파악이 다 됐다)
2005년 12월에 갔을때 찍은 사진(stanten island는 한국의 상암동쯤? 원래 쓰레기하치장이였던 곳이라던데)
맨하탄의 교통이 혼잡하니까 훼리로 출퇴근하도록 무료로 운행하고 15분마다 다닌다.
저 가운데 보이는 곳이 옛날 감옥이였다고?
옛날 세관이란다
디카로 안찍고 카메라로 찍은 사진(배에서 교포아줌마들과 친해져서 서로 사진 찍어주고 다정하게 이야기하고.
무슨 교회인가 성당인가
엠파이어 스테이트에서 찍은 맨하탄 한쪽(사면을 모두 찍었는데...)
필라에서도 본 Hard Rock Cafe
M. Net studio.(그날 누가 공연하는지 애들이 끼약~~하며 난리가 났다)
토이져러스....우리나라에도 들어 왔더라.
타임 스퀘어
쌍둥이 빌딩자리...전부 무너졌는데 저 십자 철근만 남았다나 어쨌다나....
월 가와 브로드 가의 교차로
어딘지 모르고 그냥 찍었다.
조카 말이 금융증권거래소라던데 잘 모름
월가의 상징인 황소..얼마전 TV에 나왔다.
인디안 박물관
St. James 극장.. 요앞의 큰머리가 조카녀석 뒷모습이다.
공연 끝나고 전화중.
LG 상표와 삼성로고를 보니까 기분 좋더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야경(계절에 따라 색갈이 변한다지?)
오페라의 유령을 공연하는 극장 포스터앞에서
프로듀서 의 한장면(훔쳐 온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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