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파 이야기

봄날이 맑아서.....2

 

 

지난 주 위속이 고장난 후 체중이 제법 줄어서 배둘레햄이 많이 날씬해졌다.

체중을 재어 보니 2 kg 정도 빠진듯 하고 몸은 가벼워졌지만 살짝 기운이 없어

오늘 수요예배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으나 결국은 교회로.....

 

예배후 조심스럽게 점심을 먹고 하늘을 보니 오늘도 맑고 바람도 간지럽다.

보통 교회에서 시청까지도 걸어 가긴 하는데 너무 걸으면 힘들까봐 전철로 시청까지

덕수궁에 들어가니 한적하다.

석조전앞 수양벚꽃과 석어당 앞 살구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서

그 앞에만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 내가 찍고 싶은대로는 못 찍었지만

혼자 슬슬 걸으며 유유자적 고궁의 오후를 즐기고 왔다.

 

 

제자리 찾은 광명문

 

 

 

 

아직 피지 않은 벚꽃

 

 

 

 

 

 

 

 

 

 

 

석조전 연못앞 능수벚꽃

 

 

 

 

 

 

 

 

 

 

 

 

 

 

저 앞 사진찍으시는 분 가시기를 기다리다 포기

석어당 전경

 

 

 

 

결국 내가 포기하고 옆쪽으로 가서 찍었다.

 

 

 

진달래밭이 너무 휑~~하다

나는 진달래꽃을 참 좋아한다.

 

 

 

 

 

 

 

 

 

 

 

 

 

 

 

 

 

 

 

고궁의 굴뚝은 항상 예쁘다.

 

 

 

석조전 옆 복도는 추억의 장소다.

고등학교때 비오는 일요일, 도서관 자리를 못잡아 덕수궁 들어와

저 석조전 옆에서 비를 피하며 시험공부를 했었던 곳이다.

 

 

 

 

 

다시 석어당으로 돌아와서....

 

 

 

 

 

 

 

살구꽃 아래에 오니 향긋하다.

 

 

 

 

 

 

 

 

 

 

 

 

 

에고 힘들고 어지럽다.

다음주 쯤에는 벚꽃도 환상적으로 필텐데 다음주를 기대해 본다.

'비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광천 벚꽃구경  (0) 2019.04.13
공원의 봄꽃들  (0) 2019.04.09
봄날이 맑아서.....1   (0) 2019.04.03
봄은 봄인데.....  (0) 2019.03.30
은퇴예배로 한해를 마무리한다  (0) 2018.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