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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 이야기

모임의 하루


지난달 대전에서 모였던 구미사는 올케가 서울에 왔다.
큰오빠랑 만났으면 했는데 워낙 바쁘신 분
다음주까지 시간이 안난다는 문자
올케는 22일에 병원진료 받고 내려 간다는데~~

내 날짜도 바쁘다
토요일에 만나면 좋은데 막내올케가 안된다 하고
월, 화요일엔 내가 또 안되고,
결국 금요일(1월 17일) 점심으로 결정됐고
셋이서 점심이나 먹자 했는데 건너건너 알게된 식구가 세명이 더 보태졌다

홍대 강강술래에서 만납시다
셋째올케 둘째딸, 우리 큰딸도 나와 수십년만에 해후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만나기는 처음인것 같다
애들 빼면 모두 남이지만 남이 만나 가정을 이루고
혈연의 관계가 된다는게 참 신비롭다.

시누이와 올케가 이렇게 사이좋기도 드물다면서 점심을 마무리하고
복잡한 홍대를 벗어나 망원동 강변스타벅스로 자리를 옮겨
여자들끼리 몇시간을 수다로 이어갔다.

한강에 와본지도 참 오랜만이다
날씨도 화창해서 기분도 좋다
헤어짐에 아쉬움이 조금 남는건 자주 만날수 없기 때문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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