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다
겨울답게 큰 눈이 내리며 계절을 알렸지만
아직 큰 추위없이 겨울이 지나고 있다.
뜨거운 여름의 후유증인가
추위는 야금야금 조금씩 찬바람을 보내고 있으나
언제 또 혹한에 떨게 될지~~
3주전 임플란트 기둥 넣고 실밥까지 뽑아
석달후에 완성을 앞두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나란히 위치한 어금니지만
뽑는날 다르고 또 치료가 계속되고 하다보니 늦어져 버렸다
아프지 않은 날들이 있을까?
허리가 아파 열흘 고생, 혀에 염증이 생겨 또 열흘 고생
머리가 아프기 시작해서 3주 고생
염증수치는 안내려가고 나는 늘 약을 먹어야한다.
특별한 병이 있어 아프면 거기에만 집중하면 될텐데
부분 부분 계속 돌아가며 아프니 아프다는 소리도 못한다
그런중에도 소화는 잘 되는지라 (허긴 계속 약을 먹으니)
몸무게가 줄지는 않는다
여러 모임도 가졌고 금요일엔 저녁예배에도 참석한다
예전처럼 외출후 후유증 때문에 약속잡는거 무서워하지도 않고~~
침 한번, 약 한봉에 이 두통을 멈출수 있는 명의는 없으려나?
이번주 수요일에는 60년 친구들을 2년만에 만났다.
작년엔 내가 아파서 올해는 다른 친구가 수술해서,
이번에도 못만나려나 했다가 급히 약속을 정했다
목요일엔 교구 성탄의 밤 행사
부목사님들 교구임기가 3년인데 올해 2년을
끝으로
선교부전담으로 가시는 교구목사님의 헤어짐이 아쉬운 눈물의 행사
순서중엔 주로 4여가족들의 재롱?
둘째딸이 연신 무대 위아래로 오르내리고,
특별히 큰애 호연이한테 반주 부탁을 해서
(반주자가 다른 공연을 해야 한다고)
학교에서부터 택시타고 와서 도와줬다
착한 손주
딸 사진은 대충, 손주사진만 찍었다
안아픈 내년을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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