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의 여행일기

겨울바다에 간 세모녀

비파. 2019. 12. 5. 15:52

 

몇달전 부터 큰애가 내게 여행을 보내 주겠다고 다녀 오라고 했다.

곰곰 생각하다가 딸들이랑 가는 여행이 제일 편할것 같은데....라고 흘렸다.

 

셋이서만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다른 친구들이랑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원래는 누구랑 가든 1박 2일로 다녀올 생각이였는데 여건도 안 맞아서

그냥 나중에 가야겠구나 생각만 했었다.

 

지난주 김장하느라 셋이 모여 얘기하다가 1박2일은 힘들고

하루라도 다녀 오는게 어떠냐고 해서 계획한 날이 12월 4일 수요일이다.

직장 다니는 큰애는 하루 월차를 내고 교회일로 바쁜 작은애도 시간을 내어

피곤하지 않게 가까운 곳으로 정한 곳이 강릉~~

 

애들 어렸을때 남편 회사친구 가족들과 다녀온 후로 강릉은 처음이다.

올림픽 덕분에 KTX 열차도 생겨 교통도 편리해져서 다녀 오기 쉬워졌고

겨울이지만 겨울바다를 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강릉으로 정해서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내고 왔다.

 

날씨도 맑고 바람도 적당히 불고 평일이라 곳곳마다 한가하고....

어느 곳에 다녀온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랑 다녀오는것이 더 중요한 여행

편한 마음으로 편하게 잘 다녀온 하루였다.

단...지난주부터 피곤하다는 싸인을 계속 무시했더니

오늘 아침부터는 가만 있어도 콧물과 재채기가 계속 나온다.

 

 

 

 

 

 

자극적이지 않고 슴슴해서 좋았던 곳

 

 

 

 

기본찬만...나오는대로는 생략

 

 

 

 

 

 

 

 

선교장....음식점에서 옆으로 나가는 문이 있다(원래는 입장료가 있는곳)

 

 

 

 

 

 

 

 

 

 

 

 

 

 

 

 

 

 

 

 

 

 

 

 

선교장에서 오죽헌으로 가는 길

 

 

 

 

 

 

 

 

 

 

 

 

 

 

 

 

 

 

 

 

 

 

 

 

포토존...화폐에 찍힌 곳이라고....

 

 

 

 

경포해변...겨울바다라 깨끗하다

 

 

 

 

 

 

 

 

 스카이베이 호텔....라운지에 갔더니 휴업중이라고~

 

 

 

 

두명이 출연한 동영상

 

 

 

안목항에서 차 마시며.... 

 

 

 

저녁은 장칼국수로...맵지 않고 추운 날씨에는 딱이다.

 

 

 

 

 

 

 

 

늦은 시간까지 기다리는 손주들과 하루 반차내고 애들 돌보는 사위들을 위해

강릉역에서 커피빵도 사고 이것저것 샀는데 그래도 찬조 받은 여행비가 남았다고

서울역에 와서 던킨에서 파는 무릎담요도 하나씩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