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 이야기
공원의 봄꽃들
비파.
2019. 4. 9. 18:14
오늘 4월 9일 오후시간
모진 바람과 비가 봄꽃들을 마구 때리고 있다.
그래도 꽃들은 바람이 부는대로 흔들릴뿐 작은 꽃잎들만 떠나 보내고
나무들로부터 굳굳히 그 꽃들을 지켜내고 있다.
아마 내일 아침에 보면 떨어진 꽃잎들로 거리가 꽃이 되어 있을거 같다.
어제(4월 8일), 또 월드컵공원을 찾았다.
일주일만에 혹 그동안 꽃들이 피었을까 싶어 집에 오는길에 들렀더니
벚꽃들은 이제 막 조금씩 피려 하고 있고 뒤늦게 매화나무와 살구나무꽃이 한창이다.
살구나무와 매화나무꽃이 거의 비슷해서 그 향으로 구분하려니까
꽃향기는 열매들과 너무 다른 은은함을 풍겨 그것도 어렵다.
연못은 아직도 공사중....그 많은 물고기들 어디에 두었는지~~~
확실히 한강 가까운 쪽엔 아직 꽃들이 피지 못하고 있다.
다음주 월요일엔 벚꽃이 만개할테니 다음주 월요일도 월드컵공원에 들러봐야겠다.
집앞 불광천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데.....
자목련 두그루가 한창 예쁘게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