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 이야기

다시 시작하면서

비파. 2007. 9. 24. 00:21

2001년부터 시작해서 2003년에 문닫은 후 4년만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그때는 칼럼이라고 해서 주로 글을 많이 썼었습니다.

개인사정으로 칼럼을 폐쇄하면서 올렸던 글들을 어느 사이트에 저장했었는데

오랜동안 인터넷을 안한탓에 저장했던 글들이 모두 삭제되어 버렸습니다.

글 써서 올리는 작업이 그리 쉽지 않았기에 삭제된 글들을 생각하면 아쉽기도 했지만

이미 없어진 것에 미련둘수는 없어 마음을 비우며 살았습니다.

 

그후로 4년이 흐르고 다시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내 전용 컴퓨터가 생긴것이 첫째 이유이고

세월이 흐르면서 나이 든 티를 내느라 할말은 많아지는데

내 혀는 자꾸만 우둔해지고 기억력조차 제대로 도와주지 않아 이러다 치매가 될까 겁이나서

이렇게 혼자라도 주저리 주저리 하려는 것이 둘째 이유입니다.

 

또 내 딸들과 손주들에게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주고 싶어서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내게는 손주 3명이 새로운 기쁨으로 탄생되었고 내년 1월이면

또 한명의 손주가 탄생될 예정입니다.

딸들에게는 매일 하는 잔소리 글로 남기고 싶은 마음이고

아직 어린 손주들이 자라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습니다.

미미한 시작이지만 우선 블로그에 첫 글을 올립니다.